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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민 신년인사회 성료..박성수 구청장 비전 발표
7일 오후, 제2롯데월드 콘서트홀에 2000명 운집, 자축..화합의 한마당 연출에 주민 감명

  • 최초노출 2019.01.08 08.35 | 최종수정 2019-01-08 오전 10:39:31

 
지난 7일 오후, 서울 제2롯데월드 콘서트홀에서 열린 송파구민 신년인사회에서 주민을 영접하는 박성수 구청장(가운데 한복 착용)과 남인순 국회의원(더민주, 최고위원, 사진 왼쪽 전면 여성). 김영배 기자.

 

상주인구 70만, 면적 33.8...인구대비 전국 266개 군·구에서 가장 큰 구. 어딜까. 서울 송파구다. 송파구는 86아시안게임, 88올림픽 때 스포츠 메카로 세계에 그 이름을 알린 후 긴 시간 침묵이 있었지만, 기해년 벽두에 다시 용틀임하는 모습이다.

 

지난 7일 오후 제2롯데월드 콘서트홀에서 개최된 송파구 신년인사회에서 홀 내·외부에 모인 2000명 송파주민의 함성에 그 단단한 결의가 엿보인다. 출범 6개월 된 민선7기 캐치플레이즈가 '서울을 이끄는 송파'라고 한다. 이날 박성수 구청장, 남인순(더민주) 국회의원, 이성자 구 의회 의장 등은 무려 1시간을 도열해 몰려드는 인파를 맞아, 일일이 악수로 환영했다.

 

송파구는 올해 창립 31주년을 맞는다. 동작구 등이 분구 40주년인데 비해 다소 늦은 편이다. 이날 행사장에는 관내 시의원 구의원 등이 전원 참석했다. 안전분야에서는 김병수 송파경찰서장 이정희 송파소방서장, 설영미 국민안전진흥원 이사장(본지 발행인) 등이 참석했다. 이 외도 대한노인회 지역회장을 비롯해  지역 소재 기관장·단체장이 다수 참석했다. 박원순 서울시장, 최재성(더민주), 박인숙(자유한국) 등 이 지역국회의원이 영상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지난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제2롯데월드 콘서트홀에서 열린 송파구민 신년인사회에서 한예종 학생들의 현란한 부채춤이 흥을 돋구고 있다. 김영배 기자.


이날 행사는 2015년에 창단된 문화예술사절단인 관내 구립소년소녀합창단’ 40명의 하모니로 오프닝됐다. 아리랑 곡조속에 한국민의 정서와 단결정신이 녹아있다.

 

박성수 구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서울을 이끄는 송파라는 말을 민선 7기 슬로건으로 정했다고 기염을 토해 박수를 받았다. 박 청장은 송파 발전비전으로서 정책발전위원회 운영, 일자리 통합지원센터, 잡코리아와의 공유협약, 시니어컨설팅, 여성이음, 송파ICT, 보안클러스터(4만개 일자리 창출), 새내역, 송파나루역 리모델링 등을 현안으로 제시했다.

 

또한 10명의 구민이 '내가 구청장이라면' 하는 코너에 영상출연해 정견을 발표한 것도 흥미롭다. 그들은 육아, 보육, 청년일자리, 노인복지, 경단녀 지원, 인권, 위생, 안전, 학생진로, 문화관광, 다문화가정 지원, 범죄예방환경 조성 등 우리 삶에 꼭 필요한 부분을 지적했다.

 

2부 행사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생의 화려한 전통 부채춤, 칼과 소고를 활용한 신명놀이, 장구춤 등으로 흥을 돋궜다.

 

지난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제2롯데월드 콘스트홀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박성수 구청장이 송파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김영배 기자.


3부는 클라식을 바탕으로 한 팝페라 그룹 카이로의 합창이 있었다. 테너 2명, 바리톤 2명 총 4명이 부르는 노래소리가 홀을 꽉차게 울려 웅장함을 연출했다. 웅비하는 송파의 미래를 구가하는 모습이 연상됐다.

 

송파는 천혜의 도시다. 구민 삶에 있어서 최상 조건을 가지고 있다. 산과 물이 어울러진다. 앞은 한강물, 뒤는 청량산. 조상들이 이상향으로 꼽은 소위 배산임수다. 몽촌토성·방이·석촌 고분군의 역사유적, 올림픽 성지로서의 각종 시설물과 상징성, 관광명소 롯데월드 마천루,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 거대 인구로 인한 성장 동력, 구릉지없는 평지의 도시구조, 가장 많은 공원의 쾌적성, 생활체육 메카 등등 이루 다 셀수가 없을 정도다. 이미 10년 전에 유엔에서 선정한 대한민국 최초의 살기좋은 도시다.

 

태어나 이런 도시에서 사는 것 자체만으로도 행복이 아닐 수 없다. 대한민국에 태어난 것만도 행운인데 그중에서도 수도 서울을 이끌겠다고 나서는 호방한 송파. 그 구민의 자부심이 읽힌다. 서울 송파의 앞날이 기대되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기합소리 드높다. '으랏차차 송파'라는 함성소리가 예사롭지 않다.

지난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제2롯데월드 콘서트홀에서 열린 송파구민신년인사회에 참석한 송파구민 일동. 홀 내외를 꽉 채운 2000명이 경이롭다. 김영배 기자.

논설실 김영배 논설위원장 겸 상임고문 kimyb123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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