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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한마음 한가족!'...서울 동작구, '2019 동작가족 한마음 축제' 통해 즐거운 가을날 만끽
19일 '보라매다목적근린공원'에서 하루 종일 열린 체육 · 문화 등 복합행사에 5만 명 이상 추정 주민 모여

  • 최초노출 2019.10.20 14.50 | 최종수정 2020-03-13 오후 5:43:15

지난 19일, ‘2019 서울 동작가족 한마음 축제’가 열린 보라매근린공원.이옥연, 백순자, 김자안 기자.


지난 19일, ‘2019 서울 동작가족 한마음 축제’가 있는 날 서울지역은 청명한 가을 날씨를 보였다. 축복받은 날 신대방동 '보라매다목적근린공원'에 모인 수만 명 인파는 체육활동과 각종 오락 건강 노래자랑 공연 등으로 어우러져 남녀노소가 격의 없이 즐거운 하루였다. 애향심이 무럭무럭 솟는 하루지만, 무엇보다 젖먹이 아기와 어린이가 많이 와서 더욱 즐겁고 행복한 날이었다는 후문이다.  


세상에 하늘만 광할한 게 아니다. 동작구의 자랑인 보라매다목적근린공원도 넓고 넓다. 백만 인원이 들어서도 꽉 채우지 못한다는 말이 있다. 이런 곳에서 시원하게 펼쳐진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됐다. <입장식>, <개회식>, <식후행사>, <체육대회>, <콘서트>, <폐막식> 등이 질서 있는 진행으로 이어졌다. 특히 이 행사는 주민으로 구성된 민간준비위원회가 직접 기획해 다양한 볼거리와 참여를 유도하는 복합행사로 치러지게 됐다. 철저하게 주민 위주로 마련된 점이 의의가 크다.


개회식은 다문화가족과 각 동 동추진위원회 등의 입장 퍼레이드가 있었다. 주민대표의 성화 점화식, 몸 풀기 치어리더 공연도 있었다.


이날 정준식 동작구 체육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축제의 끝이 서로에게 전해지는 마음의 시작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창우 구청장도 “ 이 축제가 동작구민 뿐만 아니라 동작구를 찾는 시민이 참여하는 광역축제로 해마다 진화하고 있다”고 하면서 “주민 모두 주인의식을 가지고 진정한 축제의 장을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2019 서울 동작가족 한마음 축제’가 열린 보라매근린공원. 도서관, 먹걸이, 놀이체험 부스가 설치돼 있다. 김영배, 백순자, 김자안 기자.


체육대회는 동대항 협동줄다리기, 장애물이어달리기, 큰 공 바람빼기가 있었다. 번외 경기로 골프컬링, 원반던지기, 림보경기도 펼쳐졌다. 이벤트 경기로 ‘풍선기둥 만들기’ 도 있었다. 전원이 나온 동작가족 화합 대동놀이는 이날 행사의 절정을 이뤘다.


코미디언 조영구의 사회로 진행된 초청공연은 백지영, 신유, 박미경, 숙행, 이병철 등이 출연해 환호를 받았다. 특히 이 고장 출신 중국집 짜장면 가수로 유명한 수니킴이 나와 구성진 노래로 구민의 사랑과 갈채를 받았다.


시상식에서는 행운권 추첨도 있었다. 청명한 잘 먹고 날 잘 놀고 행운권도 뽑으니 가히 지상낙원이란 노래가 나올만도 하다.


이날 무엇보다 백미는 <동작가족 미니랜드>, <도서관 축제>, <주민체험부스>다. 이 구청장 말대로 '온 주민이 어우러저 소통하고 화합하는 축제'로서의 준비와 운영이 빛났다.


 
▲동작가족 미니랜드는 ▷문화존 무대행사로 ‘보이는 라디오’, ‘버스킹 공연’, ‘붐헤드 공연’, ‘레크레이션’, ‘동작가족 노래자랑’이 벌어졌다. ▷플레이존에서는 키드라이드, 디스코팡팡, 미니레일기차, 에어바운스, 에어볼 결투 등이 있었다. ▷힐링존에서는 페브릭 가림막, 에어밴드가 있었다. 체험존에서는 캐리커처, 페이스페인팅, VR익스트림 체험, 추억의 동작오락실이 전개됐다.


▲도서관 축제는 ▷‘읽다가게’ ▷우리동네에서 만나는 다양한 도서의 전시와 체험 ▷도서관 라디오 ‘듣고가게’ ▷1인공연 ▷동화콘서트 등이 있었다.

지난 19일, ‘2019 서울 동작가족 한마음 축제’가 열린 보라매근린공원. 김영배, 백순자, 김자안 기자.


▲주민체험부스에서는 ▷구정홍보 ▷건강, 나눔, 행복, 정보, 재미 등 주 30개의 체험부스가 전개됐다. 체력인증센터, 대사증후군 검사 및 상담도 있었다. 보건소, 한의사, 의약사, 건강지도사 등이 출동한 건강부스와 어린이 관련 부스가 역시 번잡했다.

이날 행사가 진행된 이 동작구 ‘보라매다목적근린공원’은 신대방동에 소재한다. 공군사관학교 옛터를 보수해 지난 1986년 5월 5일 개원한 곳이다. 공사 때 상징인 "보라매"를 그대로 이름에 사용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총면적은 424,106㎡으로  잔디광장, 에어파크, 연못(음악분수), 다목적운동장, 인조잔디축구장, 배드민턴장, 게임장, 암벽등반대 등이 있고, 맨발공원 등 휴양시설과 각종 편익 시설도 있다. 400미터 트랙을 갖춘 국내 공원 중 가장 넓은 운동장에 각종 운동시설이 구비 돼 있다. 조깅트랙, 인조잔디축구장, 테니스장, 다목적운동장, 베드민턴장, 인공암벽등반장, 게이트볼장, 지압보도, 헬스시설(평행봉 등 28종)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비행기 8대가 전시되어 있는 에어파크는 옛 공군사관학교의 정기를 느낄 수 있다. 공원 내에는 한국자유총연맹서울시지회, 한국청소년연맹, 서울시립보라매청소년수련관, 동작구민회관, 서울시립지적장애인복지관, 남부장애인복지관, 동작경찰서보라매파견소, 시민안전체험관 등 11개 기관이 입주하고 있다.

지난 19일, ‘2019 서울 동작가족 한마음 축제’가 열린 보라매근린공원의 동별 응원단 모습. 김영배, 백순자, 김자안 기자.

편집국 이옥연 부장 kimyb123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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