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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국가 방역기간에 최일선에서 헌신분투한 통장을 연임 안시키고 배은으로 갚아 말썽...통장들 격분!
노량진1동, 통장연합회 회장 통장 연임 조치 거부로 통장단과 갈등 고조, 위험한 시기 대주민 서비스 저하 우려 커

  • 최초노출 2021.01.31 20.07 | 최종수정 2021-02-02 오후 7:33:19

서울 동작구 노량진1동 주민센터 전경. 한영선 기자.
 

[편집자 주서울 동작구는 오늘부로 1007번째 코로나 19 확진자가 나온 곳이다. 서울에서도 정도가 심한 편이다. 그럼에도 관할 노량진 1동은 동 주민센터와 최일선 행정협력자인 통장단 간 갈등이 증폭돼 생활 방역까지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이 있어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사연인즉 마을 안전 최일선 지도자이자 행정조직인 통장협의회(약칭 통장단)가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1월 마지막날 31일 오후, 세이프데이뉴스가 믿을만한 소식통으로 이를 심층 취재했다]

 

현재 통장은 통상 1임기 2년 위촉 후 2회 연임 해 총 6년 까지 할 수가 있다.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다 연임 한다. 동 주민센터 주관, 심사위에서 선출해 동장이 구청장 승인을 받아 임용하는 체계다.

 

그럼에도 이곳 노량진 1동 통장연합회 회장인 A씨(65)는 다음 달 말로써 1차 임기 2년이 도과되는데 구청에서 연임을 안 시키고 새로 후임자를 뽑는다고 공지했다. 이에 이 마을 통장연합회에서 부당성을 제기하고 나선 것이다. 이들은 동장, 구청장 등 지휘계통에게 연명으로 이를 개선해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이는 이 통장연합회 회장이 덕망을 잃지 않고, 주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일을 잘 해 왔다는 반증이 아닐 수 없다


요즘은 민주화 시대라 공직자는 지명이 아닌 필 선출해야 하고 그 선출 과정은 공정성과 투명성이 높아야 한다. 비록 법에 주어진 권한이라고 해서 무단으로 사용하면 민주 행정이 아니기 때문이다. 설사 대통령이나 총리라 해도 그 막강 권한은 다 국민이 위임한 것이기에 관은 국민 대리 수행자일 뿐이라는 겸허한 자세가 요구된다. 그것이 민주행정의 요체다.

 

이는 최근 문 대통령의 전직 대통령 사면 건 발언에도 나라의 주인인 국민 뜻이 중함을 분명히 밝혀 권한자의 겸허한 자세를 보임으로써 신뢰를 얻고 있는 것으로서도 충분히 미루어 알 수 있다. 이처럼 권한이라고 해도 국민 뜻 받들어 정당하게 행사하는 겸허함이 있어야 함은 불문가지다. 이게 민주행정이다. 곧 무슨 고유권한을 주장을 하거나 강조해선 안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다산 정약용 선생도 목민심서 율기에 “(관에서) 일을 처리할 때는 언제나 선례를 좇지 말고 반드시 민을 편안히 하고 이롭게 하기 위하여 법도의 범위 내에서 융통성을 발휘해야 한다. 이렇게 까지 말했다. 더욱이 이 구절은 서울시청 서소문청사에 서예 액자로도 걸려 많은 직원이 가슴에 새기고 있다.

 

이날 만난 복수의 노량진 1동 통장에  의하면, '통장은 지역 지도자로서 나름 명망과 평판이 있는 사람이다. 마을 위해 오랜 기간 헌신 봉사한 경력과 기여도가 큰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단기간 임기제인 동장이나 구청장이 가볍게 처분 해서는 안 되는 이유다. 역지사지로 다들 연임하는 데 특정인만 연임을 못하게 되면 동네에서 사고자로 낙인이 찍히는 불명예도 가질 수 있기에 행정이 신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그들은 동주민센터는 주민과 직접 접촉하는 실생활구역에 접해있는 최일선 행정기관으로서의 역할과 사명, 도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산 정약용 선생이 공직자에게 주는 말씀을 적은 책 '율기' 액자,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입구에 걸려 있는 명구. 한영선 기자.
 

統長(Head of Tong)이란?.

 

행정동의 하위 행정구역인 통()을 대표하여 일을 맡아보는 사람으로 정의 돼 있다. 공무원은 아니지만, 공무 보조업무를 대리해 임무 수행하고 일정정도의 금액을 지급 받는다. 동 단위로 인구비례해 인원을 편성한다. 1개동에 통상 40∼50명이 있다. 많은 곳은 100명 가까이 되기도 한다.

 

업무는 1개월에 1~2회 정도 읍//동 주민센터에서 열리는 통장회의에 참석해 관보의 배부나 기초생활수급자를 대상으로 한 쓰레기 종량제 봉투 배부, 전입 시 가구 확인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지자체 행사시 인력동원, 주민센터 자체 행사에 참여자 역할도 암묵적으로 담당하게 된다. 또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각 시··구에서 마스크를 배부하는 일 또한 통장이 맡고 있다.

 

기타 동장이나 주민센터 직원이 하기 어려운 현장 상황을 안내하고 지원하는 업무를 한다. 동 직원과 사회복무요원을 제외하고 제일 만만한 게 통장이란 속설도 있다. 그만큼 기여도가 크다는 반증이다.

 

상기 노량진 1동은 40여 명의 통장이 있다. 통장 임기는 2년 씩 4연임 가능하다.


지난해 노량진 1동 통장연합회(속칭 통장단)이 지역방역을 한 후 단체 사진을 촬영했다. 사진 맨 뒷줄 한가운데(자주색 점)가 이창우 구청장, 맨 아랫줄 우측부분에 해촉 통지받은 통장연합회장 A씨가 보인다(자주색 점 부분/흰색 머릿칼).
 

행정국 한영선 부장기자 kimyb123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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