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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인물] '박영용' 서울 사당3동 주민자치회 초대 회장 ‘제29회 자랑스런 동작구민상’ 수상
13일 오전, 동작구청에서 시상식, 고령임에도 장기간 대 구민 봉사 및 각종 직능 단체장 수행 통해 구정 발전 기여

  • 최초노출 2022.06.16 10.17 | 최종수정 2022-06-16 오전 10:34:05


▲ 지난 13일 오전 서울 동작구청에서 시상한 '제29회 자랑스런 동작구민상' 시상식에서 지역사회발전분야 수상자인 박영용 사당3동 초대 주민자치회장이 이창우 구청장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최수남 기자.
 

한국에도 각 지자체마다 제정한 시민·구민상이 있다. 이 상은 사생활에 인간성 검증까지 포함돼 훈장이나 대통령 표창 못잖은 어쩌면 우리 사회에서 가장 영광스런 상이 아닐 수 없다.

 

서울 동작구는 지난 13일 오전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29회 자랑스러운 구민상"을 시상했다. 이날 최고령 수상자인 박영용 사당3동 주민자치회 초대회장은 이날 지역사회발전분야수상자로 선정돼 개인은 물론 가문과 지역 주민의 영광이 됐다.

 

올해 85세인 박 전 회장이 자랑스런 구민상을 받게 된 데에는 많은 사회봉사 업적과 뜨거운 헌신이 숨어있다.

 

34년간 민중의 지팡이인 경찰관으로 장기 봉직 후 1990년대 말에 정년 퇴임 하자마자 바로 수지침사 자격을 취득해 13년 동안 종합사회복지관 및 경로당을 비롯해 독거노인 방문 봉사로 국민건강 관리에 헌신했다.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빠짐없이 불철주야로 저소득 주민을 위해 헌신봉사 하는 가운데, 태안반도 기름유출 사고와 매년 발생하는 수해· 설해 등 천재지변 복구에도 앞장서 솔선수범으로 봉사해 왔다.


퇴직 후 19년여 성상 동안 주민자치위원장과 단체장협의회장, 선거관리위원장, 그리고 2019년 발족한 주민자치회 초대회장을 비롯해 동작구 협치회의 공동의장, 주민참여예산위원, 의정비심의위원, 행정타운건립 주민협의회 부회장 등 13개의 크고 작은 단체 등에 참여해 활동하면서 기여했다.

 

늘 주민화합을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마을의 소소한 불편사항 해소 및 숙원사업 29건을 해결하는데도 길라잡이 역할을 하면서 지역사회발전과 행복한 동작구가 되도록 구정 발전에 작은 횃불과 소금 역할을 해왔다.

 


▲ 지난 13일 오전 서울 동작구청에서 시상한 '제29회 자랑스런 동작구민상' 시상식에서 지역사회발전분야 수상자인 박영용 사당3동 초대 주민자치회장의 상패가 찬란하다. 최수남 기자.
 

그는 공직 재직으로 국가로부터 받은 훈장을 비롯해 퇴직 후에도 국무총리 표창, 서울시장 표창, 구청장 감사장, 봉사왕 표창 등 각종 포상이 무려 33회나 되지만, 특히 금번 자랑스런 동작구민상수상은 남다른 점이 있어 보인다.

 

연간 2만 명이 넘는 많은 사람이 공직에서 퇴직한다지만, ‘고생 끝 행복시작을 외치면서 골프·행락 등으로 여생을 즐기기만 하거나, 아니면 정치 신념에만 몰입해 아스팔트 정치판에 나돌아 패싸움은 해도 봉사활동 일체 하지 않는 사회 무관심 부류도 허다한 상황임에도,

 

그가 고령에도 불구하고, 평소 구정 발전 위한 혼신의 노력과 각종 위원회와 직능단체 활동에 적극 참여해 주민 숙원사업을 해결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40만 동작구민의 이름으로 수여 됐기에 의미가 커 보인다.

 

행동이 남의 모범이 돼 상을 타는 모든 수상자는 타인이 알지 못한 힘든 사정과 피와 살을 도려내는 아픔도 있었을 법하지만, 그래도 보람속에서 이뤄낸 형설의 탑같은 빛나는 공적이다. 이날 시상식 후 박 전 회장은 고령에도 불구하고 남다른 포부를 밝혔다.

 

내 삶을 다하는 날까지 동작구민으로서 특히 사당3동 주민으로서 이런 큰상에 부끄럼 없는 삶을 살겠으며, 수상을 가문의 큰 영광으로 여기고, 변함없이 동작구를 위해 노력함으로써, ‘살기 좋은 행복한 1등 도시 동작 건설과 행복 넘치는 마을 가꾸는 일에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다짐했다.

 

한편 동작구의 이 상은 매년 41"동작구민의 날"에 수여해 왔으나, 올해에는 대통령선거와 전국 지방선거로 인해 지연 수여됐다.

 

시상 분야는 "안전질서, 효행선행, 지역사회발전, 사회복지, 모범청소년지도, 환경보호, 문화체육발전" 7개의 분야 1명씩이나, 올해는 특히 공적 우수한 구민이 다수 있어 안전질서, 환경보호, 문화체육발전에 각 1명씩 추가 선정돼 총 10명이 수상하게 됐다.


▲ 지난 13일 오전 서울 동작구청에서 시상한 '제29회 자랑스런 동작구민상' 시상식에서 7개분야 총10명의 수상자가 이창우 구청장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최수남 기자.

 

주필실 최수남 논설위원 csn11111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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