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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주말 건조한 날씨에 또 산불 2곳 등 발생…임야 1천700㎡ 태워
6일, 오전 산불 등 3곳 추가발생, 시민 신고와 일선 소방서 발빠른 조기진화로 큰 피해 덜어

  • 최초노출 2019.04.06 23.46


6일 오전, 부산 기장군 한 야산에서 불이 나자 소방헬기가 물을 뿌리고 있다(사진제공=부산소방재난본부) 글 이경애 기자.


강원 고성·속초와 부산 등지의 산불이 진화됐다는 보도가 나오자마자 또 불이났다. 건조경보가 발령된 부산의 기·동래 2곳과 사하 한 조선소다.


6일 오전 11시 38분께  기장군 장안읍 명례리 한 야산에서 불이 난 것을 이웃 주민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불이 나자 부산소방재난본부(본부장 우재봉)는 소방헬기 1대와 산림청 헬기 1대 등을 동원해 기장소방서(서장 김우영) 화재진압 소방관들이 발빠르게 투입돼 50여분 만에 조기진화 했다.

이로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임야 1천650㎡가 불에 탔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날 정오께 부산 동래구 온천3동 달북초증학교 뒤 한 야산에서도 불이 났다. 시민들로부터 화재신고를 받은 부산동래소방서(서장 김 한효)의 빠른 진화로 인해 잡목 등 70㎡를 태우고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오후 3시 30분께는 부산 사하구 구평동 한 조선소에서 해체 작업 중인 선박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사하소방서(서장 신현수)의 빠른진화로인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부산에서는 2일 부터 해운대구 운봉산, 5일 기장군 남대산에서 각각 산불이 나 24ha(24만㎡) 임야가 잿더미가 됐다. 특히 2일부터 시작된 산불로 인해 부산소방재난본부는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다 오늘 오전 해제 된바가 있다.

밤새 잔불정리 후 일출과 함께 소방헬기의 출동으로 잠시 쉬는시간 몸을 가누지 못해 그 자리에 누워 휴식을 취하는 소방관(사진제공=부산 기장소방서), 글 이경애 기자.


이런가운데 오늘 또다시 산불 등이 발생해, 4~5일만에 귀가 했던 소방관이 휴식을 취하지도 못한채 무거운 몸을 이끌고 다시 화재진압 현장에 투입됐다. 이들이 온몸을 던져 불끄는 모습에 시민은 감동과 큰 박수로 격려했다.

특히 계속되는 산불과 재발화 등으로 나흘간의 비상근무로 현장지휘를 했던 우재봉 부산소방재난본부장 및 일선 소방서장 등 (기장 김우영, 해운대 정석동, 금정 박염, 동래 김한효, 사하 신현수) 은 현장에서 밤을 새우며 산불진화 소방관들과 함께해 현장에 강한 부산소방, 현장과 함께하는 부산소방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이들은 강원도 산불진화에 각 서의 소방차와 인력들이 동원돼 자칫 도심 화재진화의 구멍이 발생하지않을까 하는 염려속에서도 비상근무체계가 잘 유지돼 부족한 인력과 장비나마 발빠른 대처로 더 큰 화재로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

그리고 계속되는 화재보도로 인해 시민들의 의식변화로  '선신고 후조치'가 많이 알려져 빠른신고가 
이루어진것도 조기진화에 큰 몫을했다.


지난 1일 건조주의보가 발효된 뒤 4일 건조경보로 격상된 부산은 대기가 매우 건조한 상태다.

소방당국이 운봉산, 남대산 등지에 미처 꺼지지 않고 남은 불씨가 다시 발화할 가능성에 대비해 인력을 근접 배치해 감시하고 있다.


소방안전전문기자 이경애 lke2401@naver.com 

세이프데이뉴스 영남취재본부장 

6일 오전, 불이 난 부산 기장군 장안읍 명례리 한 야산 모습(사진제공=부산소방재난본부 ), 글 이경애
 

영남취재본부 이경애 본부장 lke24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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