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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도 끝난 것 아니다!'... 부산 사망자 발생 매몰지 복구작업 한창, 뒷처리 작업에 전쟁터 다름 없다.
지난 3일 오전 매몰로 4명 사망..복구 중, 토사유입으로 20여 공장 침수 피해 및 추가 산사태 가능

  • 최초노출 2019.10.06 12.05 | 최종수정 2019-10-07 오후 4:49:03


지난 3일 오전 발생해 4명의 사망자를 낸 부산 사하구 산사태 지역에서 3일이 지난 6일 오전 현재까지도 목구작업이 한창이다. 1주일 정도 걸릴 예정이라고 한다. 이경애 기자.

[''제가 미처 챙기지 못해서 어제는 야간 작업 교대조가 휴식시간에 추위에 많이 떨었다고 합니다. 오늘은 따뜻한 자리를 마련해 드렸습니다''. ''모든 걸 대장님이 다 하실 수는 없는 겁니다. 지금까지 충분히 잘하시고 계십니다''. ''네 저 혼자 하는 게 아니라 사하의소대 대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하고 있어 힘이 납니다''. ''경황없어 미처 추위를 생각 못했습니다". ''요즘은 아침저녁으론 쌀쌀하네요. 대장님도 감기 조심하세요''. ''뉴스에도 나오네요''. ''토사 치우는데만 일주일 이상 걸릴것 같다고 합니다''.


위는 지난 부산 사하구 매몰 사망자 발생 현장에서 복구작업 중인 사하소방서 김수정 여성의용소방대장과 세이프데이뉴스 안전부장 겸 부산지역취재본장으로 현장에서 발로 뛰어 정석 취재하는 이경애 기자 간의 톡 대화 내용이다.


복구현장에서 대원들과 함께 애쓰고 있는 여성대장이 톡으로 보내온 이 글이 정말 맘이 짠하게 감동을 준다. 무지한 사람도 가슴뭉클해 눈물이 절로 솟아 나는 대화다. 어제 밤에도 내일 밤에도 늦게까지 야간복구작업을 하는 소방대와 의용소방대원의 짧은 휴식시간에 따뜻한 담요가 큰 힘이 될것이다.


한국 안전정론지 '세이프데이뉴스'는 전국 유일하게 지난 '부산 사하구 산사태 매몰 건'을 속보로 전한 이후, 후속기사 2편을 단계별로 송출한다=편집자 주]



지금 이 시간에도 부산 사하구 산사태 복구현장은 깨어 있다. 큰 사고라 해도 대응이 끝나면 다들 관심에서 멀어진다고 하지만, 이번 부산 사하구 산사태 매몰현장의 경우도 희생자 시신 수습이 끝났다고 모든 것이 끝난 것 마냥 희생자 애도식 하면 행정도, 사람의 시선도 끝을 맺는다.


멀어진 관심속에서도 현장은 격하게 돌아가고 있었다. '끝나도 끝난 것이 아니다'란 말이 있지만, 한마디로 사투다. 소방관의 사투가 오늘도 내일도 이어진다. 일주일을 예상하고 있다. 여느 전쟁터 보다 더하다.


토요일인 5일도, 일요일인 6일도 쉬지 못한다. 기자가 찾은 이날도 현장에서는 소방팀이 복구단계 작업을 하고 있다. 사하소방서 의용소방대는 매일 출동해 후방지원과 토사제거작업 등을 계속하고 있다.


재난사고는 통상 대응 다음 단계 즉, 사고 수습 후 복구단계 까지 소방팀의 고생으로 점철된다. 이때부터는 의용소방대도 후방지원 뿐만 아니라 복구현장을 함께 뛴다. 어쩌면 이때에 더 필요한 기능이요 인력이다. 복구단계도 진화 못잖게 험난하고 힘든 작업이기에 의용소방대 역할이 중하다.


<예방>, <대비>, <대응>, <복구> 등 재난의 전단계에서 소방의 역할은 시종일관하다. 소방이 열일하고 있다는 말은 이래서 나온 것이다. 통상 정부나 언론, 일반 국민은 정작 예방과 대비보다 사고가 터진 후 대응단계까지만 큰 관심을 갖는다.


그후 '복구과정'엔 다들 별다른 관심이 없이 잊혀지고 만다. 현실이 이렇다 보니 복구에 소홀해 이런 악순환이 계속 반복된다는 말이 나오기도 하는 원인이 되기하다. 소방에서 힘들게 복구 하면 그후 관계기관 및 지자체 등에서는 다시 예방과 대비를 위한 활동에 집중해야 한다. 그래야 이번과 같은 일이 계속적으로 반복되지 않을 것이다.


지금 이 시간 부산 사하구 산사태 복구현장은 치열하다. 지난 5일도 자정까지 작업하고, 오늘 6일도 7시에 다시 복구작업을 개시했다. '국민이 있는 곳엔 소방이 있다'는 무한 봉사의 정신을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안전(安全) 없는 정치(政治)'는 '사상누각에 일장춘몽'일뿐...안전에 올인하라! 온 국민 나서서 '더 안전'해야, '다 안전' 해지고 '국 안전' 해진다...<나의>, <나에 의한>, <나를 위한> 안전 돼야 한다는세이프데이뉴스 김영배 주필 겸 상임 고문의 글귀가 떠오른다.


대한민국 소방!
부산소방!
전국의용소방대!
부산의용소방대!

힘내자!
늘 응원합니다!
으랏차차! 
 

한국 소방, 늘 부족하지만 오직 국민 위한 마음으로 늘 곁에 있어 자랑스럽습니다.


독자가 기사를 읽는 지금 이 시간, 부산 산사태 복구현장은 살아 움직인다.


이경애 안전부장 겸 부산취재본부장
lke2401@naver.com


안전부/지방국 이경애 lke2401@naver.com kimyb123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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