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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농업인은 자유무역 반대한다...곡물메이저와 초국적 농식품 자본 배격
19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국제세미나 개최
- 최초노출 2018.04.21 14.05 | 최종수정 2018-04-21 오후 7:47:27
지난 19일 국회의원회관 회의실에서 '자유무역과 농업'이란 세미나가 열려 주목을 받았다.
국회의 설훈(농해수위원장), 이개호, 위성곤, 황주홍, 정인화 의원이 주최하고 한국농정신문, 전농, 농업농민정책연구소가 주관한 이 행사는 비아캄페시나(농민의 길)의 엘리자베스 사무총장, 국제조정위원원, 운영위원 일행 등 국내외 관련자 200명이 참석했다.
이날 발표자들은 한결같이 '농산물은 자유무역 대상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김광석 전국농민회총연맹 정책위원장의 한국농산물 시장개방의 역사 발표에 이어 존 브래디 북아메리카 국제조정위원, 알베르바하나 콩고민주공화국 국제조정위원, 알아스네 인차우스페 엘롤라 유럽 국제조정위원, 2부 토론에는 이해영 한신대 교수, 자이날 아리핀 푸앗 동남아 국제조정위원 등의 발언이 뒤따랐다.
박행덕 전국농민회총연맹 회장은 “세계 각 국의 사례를 토대로 비아캄페시나가 자유무역에 대응해 국제적 연대와 투쟁의 출발점이 됐으면 좋겠다”고 하며, “전국농민회 총연맹도 자유무역에 대응한 국제적 연대에 적극 나설 것”이며, “비아캄페시나와 함께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세계 중소농민이 겪고 있는 고통은 곡물메이저와 초국적 농식품 자본의 탐욕이 있다고 말했다. 농산물 자유무역을 기반으로 하는 글로벌푸드시스템의 세계화가 전 세계중소농민을 몰락시키고 있다고 호소했다.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의 김순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들은 자유무역을 반대하는 비아캄페시나와 함께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가는 동지들이며, 투쟁을 위해 각 대륙, 각 나라 각 마을에서 농업을 지키고 새로운 대안을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논설실 김영배 상임고문 겸 논설위원장(주필)ㅣ kimyb123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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