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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구 직접민주주의 꽃피운다...서울형주민자치 시험운용 5개 동 통합발대식 성료
12일 오후 7시 구청 대강당, 5개 동 250명 모여 선언문 낭독, 퍼포먼스 등 통해 각오와 결의 다짐

  • 최초노출 2019.02.12 22.30 | 최종수정 2019-02-13 오후 12:43:37

12일 오후 7시, 서울 동작구청 대강당에서 진행된 서울형주민자치회 동작구 5개 시범동 통합발대식에서 '사당3동' 주민자치위원들이 힘차게 구호를 외치고 있다. 쭉쭉뻗은 팔에서 의욕과 활력이 느껴진다. 김영배 기자.


나도너도 참여하자 주민자치회.

우리함께 꽃피우자 주민자치회.

사당 사당 사당3동 파이팅!

 

12일 저녁 7, 서울 동작구청 5층 대강당을 쩌렁쩌렁하게 울리는 구호소리다.

 

지난해부터 주민자치를 실시중인 동작구는 올해 5개 시범동으로 확대해 이틀간의 교육과 최종인원선발을 마치고 12일 저녁 7, 구청에서 5개동 통합발대식을 가졌다. 사당3, 사당2, 흑석동, 신대방동, 상도1동 등에서 총 250명의 신임 주민자치위원이 모여 선언문을 낭독하고 퍼포먼스를 통해 각오를 다지는 등 시종 열기가 가득했다.

 

올해 삼일운동 100주년을 맞아 서울 제주 등지에서 민회를 구성하는 등 직접민주주의에 관심이 어느때 보다도 고조되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이미 17개 구에서 직접민주주의의 일환인 '신개념 서울형주민자치'를 시험운영하고 있다. 2020년에는 전 구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총리실 간담회에 참석한 이창우 구청장을 대리해 이기완 부구청장이 주관했다. 박기열 서울시 부의장, 강한옥 구 의회의장, 안홍찬 주민자치사업단장 등의 축사도 있었다. 이 부구청장은 "주민자치회의 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하고 각 동 대표들에게 위촉장을 대표 전달하기도 했다.

 

새롭게 출발하는 서울형 주민자치는 직접민주주를 실험하고 실현하는 현장이다. 과거 관주도형 형식적 주민자치위원회와는 격도 차원도 완전히 다르다. 상전벽해라고도 할만하다. 주민자치회장이 동장과 역할분담하고 대등하게 협조하는 관계로까지 발전했다. 교리대로만 한다면 제대로 한 번 꽃피우고 발전시키는 장이 될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서는 위원들이 읽은 선언문이 독특해 눈길을 끌었다.

<주민자치회 실천 선언문>

우리 주민자치 위원은 풀뿌리자치의 활성화와 민주적 참여의식을 높이기 위해 다음과 같은 사명과 자세로 활동할 것을 선언합니다.

 

하나, 나는 명예로운 주민자치회 위원으로서 풀뿌리 민주주의 대표 기구인 주민자치회에 주민의 참여를 보장하고 민주적 운영을 실천하겠습니다

하나, 나는 명예로운 주민자치회 위원으로서 주민이 주인이 되는 주민자치의 실현과 지역발전을 위해 봉사하겠습니다.

나는 명예로운 주민자치회 위원으로서 마을의 미래 비전을 세우고 마을 문제를 해결토록 노력하겠습니다.

하나 명예로운 주민자치회 위원으로서 봉사와 협력의 자세로 주민 복지 증진과 앞장서겠습니다.

논설실 김영배 논설위원장 겸 상임고문 kimyb123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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