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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해외 관광코스는 안전한가?... 유럽여행 코스 안전진단 2차 리포트
스페인/포르투칼 6박9일 코스 점검 결과 10회 걸쳐 연재

  • 최초노출 2019.02.12 12.48 | 최종수정 2019-02-28 오후 7:42:46

 
지난 1월 24일 오후 12시, 스페인/포르투칼 여행팀(취재인원 4명 포함) 인천공항 출발 수속 중. 김영배 기자.


[편집자 주= 최근 유럽을 중심으로한 세계 도처에서 안티 투어의 바람이 일고 있고, 모로코를 여행하던 유렵관광객이 참수당하는 사건이 발생하는 등 관광객 안전이 이슈화 되고 있다. 현지 여생사가 돈만 받아챙기고, 잠적해 버리는 관광상품 자체의 안전성도 문제가 된다.


이에 안전정론지 ‘세이프데이뉴스’는 해외여행 패키지 관광상품을 선택해 기자단이 동행 취재했다. 취재팀은 유럽지역의 주요 관광코스 에 대한 안전 및 외교부의 조치상태, 현지인의 생활안전 및 대테러 안전 제도나 의식, 상품 자체의 안전성을 중점취재 보도한다.


한 개 여행사의 한 개 코스지만 내국인 보호차원에서 다중 기관·단체가 합동으로 개발·검증된 코스라 통상 6∼7개 관광회사 참여고객이 한군데로 몰려서 다니게 되니 여러개 회사를 취재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가 있다. 


이 취재에는 본지 김영배 주필 겸 상임고문이 현지팀장으로 직접 동행했다. 후기는 김 주필의 지도아래 10회에 걸쳐 연재한다. 김 주필은 지난 2016년 5월 서유럽여행 패키지 6박9일 영국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코스를 답사해 10편의 여행기를 세이프타임즈를 통해 이미 발표한 있었고 반향이 컸다 ]


지난달 24일 오후 12시. 취재단은 국내 O여행사 스페인 포프투칼 6박9일 상품을 통해 출국했다. 초등학생 미취학 아동부터 80대 노부부까지 총원 30명. 가이드 1명이 인솔할 수 있는 규정인원 상한선 최대인원이고, 대병력이다. 이들 일정은 스페인이 핵심이고 포르투칼은 한나절 잠시 들르는 경로다.

 

스페인. 멀고먼 곳이라 아직도 우리에겐 생경하다. 이베리아 반도의 초입에 있는 지중해변 나라로 나름 파워도 있다. 국제무대에서 제반 국가순위가 우리와 엎치락뒷치락 한다는 평가가 있다. 인천공항에서 무려 13시간을 날아가야 하는 거리다. 기내식을 3번이나 먹는다. 혹자는 이곳에 부동산을 임차해서 연간 며칠씩 쉬다오는 사람도 있다곤 하나 평범한 일반인이 쉽게 자주 갈 수 없는 여건이다.

 

인천공항에서 9시간을 비행해 이스탄불 공항에 내렸다. 그 옛날 만주 흥안령에 살았다는 솔롱고스 두 형제의 나라 터키. 위대한 오스만터키가 최후로 남긴 땅 이스탄불에 내려 2시간 여를 대기 후 스페인 바로셀로나행으로 트랜스퍼 한다. 이스탄불 공항은 경내가 길고 크다. 지난번 2016년에 서유럽 탐사길에서도 똑같이 여기서 갈아탔는데 그로부터 1주일 후 이곳에서 테러가 발생해 인명이 살상된 곳이다. 주의가 요망되는 곳이다. 이번에도 다소 긴장되고 움추려졌으나 되려 검색과정이 한단계 줄었다. 바구니에 옷담고 혁대끌르는 등 쩔쩔매는 검색없이 바로 갈아탄다. 상황이 호전됐나보다. 김영배 기자.


동양에선 유럽하면 일단 영국 독일 프랑스 러시아가 생각난다고 한다. 서유럽 여행을 먼져 가는 사람이 많은 이유이기도 하다. 실은 이 스페인은 숨은 강국이다. 숨은 부자의 나라로도 통한다. 광활한 국토에 고가의 예술품들도 산적해 있는 곳이다. 해양강국 무적함대 투우 플라멩고 하몽 프랑코 총통 내전, 최근엔 축구 등이 가까운 키워드로 다가온다. 스페인은 영어 국명이고 자국어로는 ‘에스파냐’다.


한·스 두 나라는 지난 1950.3.17일에 지리적 거리나 문화·환경 등이 상이한가운데서도 외교 ‘수교(修交)’라는 정치적 크로스(Cross)를 통해 소통 됐다. 올해 2019년은 한·스페인 수교 69주년을 맞이하는 해다. 이와 관련해 문화교류로써 마드리드 솔로이스츠 챔버 오케스트라의 첫 번째 내한공연 문화행사가 예정돼 있고, 더불어 최근 보도된 한국 훈련기와 스페인 수송기 맞교환 사업도 추진되는 등 교류가 활발하다.

 

(네이버 백과에 의하면) 대사관 개설은 늦어 지난 1970년 4월에야 스페인 마드리드에 대한민국대사관이 설치됐고, 3년 뒤 서울 용산 한남동에 주한 스페인대사관이 들어섰다. 1996년 10월 카를로스(Carlos) 스페인 국왕이 한국을 국빈 방문했고, 2002년 11월 루카스(Lucas) 상원의장이 방한했다. 2007년 2월에는 노무현 대통령이 스페인을 국빈 방문한 바 있다. 대한항공이 2007년 6월 23일 취항하면서 양국 간 인적ㆍ물적 교류가 급증했다.

 

현재 주한 대사는 ‘이그나시오 모로’씨다. 모로 대사는 지난해 부임해 한국내 스페인 기업과 관련사업의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역설한 바가 있다. 또한 관광산업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역설한 바가 있다.

 

또한 지난해 11월에는 ‘롤라 장’ 한국플라멩코협회장이 스페인 최고 권위의 ‘국왕 훈장’을 받았다. 한국에서 ‘플라멩코’로 스페인 국왕 훈장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페인 국왕 훈장은 스페인의 국익을 위해 헌신한 자국 공무원, 경제협력 증진에 기여한 외국인에게 수여되는 것으로, 그간 故김영삼·노무현 전 대통령,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안상수 전 창원시장 등이 수훈한 바 있다.


이스탄불에서 바다와 연한 내륙을 따라 스페인 바로셀로나로 가는 항로 중 만산 바로셀로나 인근의 이름도 알수 없는 가운데 수십키로를 쭉이어진 설산이 장관이다. 김영배 기자.

 

스페인 주재 한국대사관(대사 전홍조)에 의하면, 이 나라는 2016년 기준 세계 14위(인구 약 4600만) 규모의 경제대국이자 EU(유럽연합)의 4대 강국으로서 정치·경제적 위상을 높여 가고 있다. 또한 투우, 플라멩코, 축구로 대표되는 태양과 정열의 나라, 그리스, 로마, 카톨릭, 이슬람의 다양한 문명 유산을 가진 나라, 피카소, 가우디, 플라시도 도밍고와 같은 예술가를 배출한 국가로 잘 알려져 있다. 2017년에는 외국 관광객 수 세계 2위의 관광대국으로 부상했고, 매년 세계 최대의 이동통신 전시회인 MWC를 개최하는 MICE(회의·관광·컨벤션·전시)산업 선진국이기도 하다.

 

교역과 투자 확대와 함께 최근 한국-스페인 양국 관계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인적·문화적 교류 확대, 특히 스페인을 방문하는 우리 국민들의 급격한 증가다. 2016년의 경우 스페인 방문 한국인이 45만명으로 추정된다. 이는 2018년 상반기에 발효된 워킹 홀리데이 협정과 항공노선 증대에 따라 더욱 확대 됐다. 문화분야 교류도 2011년 개설된 주스페인 한국문화원에 이은 주한 세르반테스 문화원 개설 추진, 스페인내 한류와 한국학에 대한 열기 등으로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스페인이 세계 8위의 자동차 생산국, 세계 4번째 고속철 개통국, 세계 2위의 건설·인프라 강국, 재생에너지 기술 선도국, 항공관제시스템 등 첨단기술 보유국이라는 사실은 잘 알려지지 않고 있는데, 앞으로 스페인과의 활발한 협력을 위해서는 이러한 점에 대한 우리의 인식과 이해가 높아질 필요가 있다 본다.

 

양국은 양자 차원은 물론 유럽, 아시아 등 지역 차원, 나아가 글로벌 문제에 대해서도 전략 대화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스페인은 전 세계적인 안보 이슈로 부상한 북한의 핵문제에 대해 우리의 정책을 일관되게 지지하고, 국제사회의 제재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한국은 스페인을 대EU 협력의 주요대상국으로서는 물론, 중남미, 중동, 북아프리카 진출의 교두보로서 전략적 중요성을 부여하고 있다.

 

스페인 역시 한국을 아시아의 전략적 협력 파트너로 인식하고 있다. 이러한 기반에서 양국은 제3국 공동 진출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한편, 현재 미북핵협상 파트너로 나선 북측대표 김혁철이 2014년부터 3년 여에 걸쳐 주)스페인 대사를 역임한 바가 있기도 하다.


전 대사는, “주)스페인 한국대사관은 정부의 ‘국익과 국민 중심의 외교’ 기조에 따라 정치, 경제, 통상, 문화 등 다방면에서 양국간 실질 협력관계를 확대, 심화시켜 나가겠습니다. 또한 우리 국민의 안전과 권익을 최우선으로 삼고, 스페인에 거주하는 한인 동포 및 우리 진출기업들의 권익 보호는 물론, 우리 여행객의 안전한 방문을 위한 각종 영사서비스 제공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외교부는 개인폰 문자메세지를 통해 해외위급사항 발생시 필요한 영사콜센터와 통역서비스 제공 안내를 비롯해 대테러나 납치 관련 신변안전 홍보활동이 활발했다.

 

스페인 주재 마드리드 한국대사관 연락처는 △주소 : C/ González Amigó 15, 28033 Madrid, Spain △전화번호 : (34) 91-353-2000 / 긴급: (34) 648 924 695이다.

외교부 영사과로부터 수신한 안전문자다. 이들은 기간 중 이런 문자메세지를 여러차례 보내줬다. 자국민 여행자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에서 선진국형 관리라 평가할만 하다. 김영배 기자.


세이프데이뉴스= 김영배, 이은실, 홍정기 기자(가명)

 

논설실 김영배 주필 겸 상임고문 kimyb123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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