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프뉴스

사회

'찾아 가는 안전교육' 시대 열어..사)국민안전진흥원, 노인정 찾아 100명에게 안전교육으로 주목받다
11일, 서울 송파 풍납극동아파트 노인정, '재난 긴급 신고·대피요령' 지도 및 '국수나눔' 겸해

  • 최초노출 2019.03.12 09.32 | 최종수정 2019-03-12 오전 10:55:10


유엔은 인구 중 고령비율이 7%를 넘으면 ‘고령화사회’, 14%을 넘으면 ‘고령사회’, 20% 이상이면 ‘초고령사회’로 뷴류한다. 한국은 2000년에 고령화 사회에 진입 이후 17년만인 지난 2017년에 이미 고령사회로 들어섰다. 700만이 넘은 것이다. 진행속도가 선진국보다 훨씬 빠른 것도 문제지만, 그보다 더 큰 문제는 이들이 ‘안전교육 무방비층’이란 데 있다.
 
사)국민안전진흥원(이사장 설영미)은 문자 그대로 국민안전진흥을 위해 행정안전부에서 인가한 단체다. 이 단체는 구태의연한 답습식 안전교육에서 탈피한 찾아가는 안전교육을 구현하고 있다. 이미 2017년 9월부터 서울 동작 노량진동 ‘충신경노당’을 찾아 30명의 노령인에에 안전교육 및 안전진단, 소화기(40대) 기증하기도 했다. 이때부터 찾아가는 안전교육은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들은 지난 11일에도 서울 송파 ‘한강극동아파트 노인정 어르신 100여명’에게  안전교육을 해 주목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평소 안전에 관심이 많은 지역 구의원을 비롯해서 정당 지역위원장, 자원봉사자 등 20여명도 동참했다.

이날 안전교육은 전덕찬(61) 강사가 맡았다. 전 강사는 △위급상황 발생시 119 전화 요령 △화재발생시 초기 진화와 신속한 대피요령 등등 노령자에게 닥칠수 있는 실제상황을 가정한 내용을 실감나게 강의해서 박수를 받았다. 

이날 재능지부를 한 전 강사는 국민안전진흥원 교육국장을 비롯해 타 안전단체 교육단장 등으로 활약이 많다. 해외 구조활동에도 나선다. 안전 '국민포장'과 '제1회 서울시 안전상'도 수상한 유명 인사다.

이날 강의를 마친 후 점심시간에 경노 ‘국수 나눔' 행사도 있었다. 인근 ‘풍납극동아파트’ 대표들이 포함된 자원봉사자 5명도 지원했다.

안전교육과 동시 간단한 점심 대접을 겸하니 분위기가 훈훈했다. 이 아파트 동대표와 이날 수강한 노령인 다수는 “ 평생 처음 받아 본 안전교육이고. 유익했다며 다시 한 번 찾아와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설영미 국민안전진흥원 이사장은 빠른 시일 안에 더 좋은 프로그램으로 다시 찾아 봽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지금의 노인세대는 산업화시대 민주화시대를 연달하 거치면서 숨가쁘게 살아왔다. 그 시절엔 안전이란 개념 자체도 없었다. 도로와 건설현장이나 기계 다루는 곳에서만 안전표지가가 있었을 뿐이다. 아니 차라리 산업입국을 위한 전선에서 죽어도 좋다는 정신으로 일만했다. 죽을둥살둥.

세월호 이후 국민안전의식이 싹텃다. 이젠 안전이 대세요 만사요 최귀요 국시다. 천하지대본이다. 안전없이 아무것 부존재한다. 정치도 경제도 군대도 스포츠도.나라도. 그 무엇도. 지금은 안전입국이 화두다. 그 첨두에 ‘노인안전’이 있다.  노인은 교육장을 찾아서 잘 나오지 않는다. 교육자가 집으로 찾아 가야 한다. 방문교육이 필요하다. 

이런 ‘찾동(찾아가는 동주민센터)’ 개념 ‘찾안(찾아가는 안전교육)’ 사업이 중요한 대목이 아닐 수 없다.

취재부 김경유 생활안전팀 kky1236@gmail.com

Loading
작성자
비밀번호

국민안전

더보기

SECURITY

더보기

라이프

더보기

신문사알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