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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젊은이는 아나몰라 ‘아나바다운동’...서울 사당3동, 초겨울 추위속 ‘아나바다운동’ 성료
1일, 동주민센터 앞마당에서 종일, '아나바다운동' 행사, 기증물품 판매 수익금은 연말 불우이웃돕기에 사용 예정
- 최초노출 2021.12.02 20.43 | 최종수정 2021-12-02 오후 9:49:31
서울 사당3동(동장 성희숙)은 지난 1일 초겨울 추운날씨에도 종일동안 동 직원과 주민자치위원 및 주민 등이 참여해 올해 마지막 '아나바다운동' 행사를 열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동 주민센터 앞 광장에서 열린 행사에는 성 동장과 김종완 주민자치회장, 김광삼 자연환경분과 위원장 및 위원 일동이 참여한 가운데 아나바다 ‘플리마켓’기념사진 촬영을 시작으로 개장됐다.
아나바다 운동은 과거 IMF 구제금융 요청 사태 발생 이듬해인 1998년 등장한 말이다. 대한민국 국민들이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자고 만든 운동으로 '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자'의 준말이다.
당시 일부 백화점에서는 아나바다 운동 동참을 위한 벼룩시장이 등장하기도 했다. 쉽게 말해 가정의 중고 물품을 서로 교환하거나, 판매하는 시스템체계를 통해 물자 절약과 자원 재활용을 실천하려는 움직임을 총칭하는 말이다.
외환위기 이후 이 아나바다 운동이 활발해지기 시작하면서 중고용품 재활용이 생활문화로 자리 잡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이곳 사당3동도 그간 지속적 아다나바 운동을 선도적으로 전개해 왔다.
올해는 주민자치회 위원과 일반 주민 등 59명이 물품을 기증 및 구매해 18만 6000천원의 기부금이 모아졌다. 이 돈은 연말 불우이웃돕기 기금으로 활용된다.
아나바다 정신에 따라 이번 ‘아나바다 플리마켓’을 준비한 여러 사람의 에피소드는,
▶김진설 위원= 자녀가 운영하는 가게에 협조해 신제품 여성 잠옷 10벌 ▶최수남 위원(기자 본인)= 집에서 장기간 사용하지 않는 전기밥솥을 비롯해 생활용품 10여 종 ▶김길한 감사= 신품과 같은 각종 모자와 여행용 가방 및 넥타이 등 20 여점 ▶이용국 관내 경남아너빌경로당 회장= 등산용 버너 1개를 기증.
그리고, ▶동 주민센터 송우창 주무관= 업무용 차량을 이용 물품 배달 지원 및 부스 설치와 판매대 비치 등 협력 ▶한영순 부회장= 그동안 주민자치회 활동에서 배운 실력으로 만든 과자 제공 ▶이영숙 총무와 김용섭 위원= 아침부터 오후 3시가 넘도록 장시간 '아나바다 플리마켓’ 매장을 운영함으로써 헌신이 돋보였다.
이곳의 올해 아나바다운동 ‘플리마켓’ 행사는 원래 조기 실행하려고 계획했으나 코로나 19로 인하여 연기되다가 결국 연말행사로 실시해 성황리에 마감됐다. 행사를 통해 주민의 공동체 의식 함양과 친환경에 대한 이해도 고취에도 기여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사람 모두는 마음이 뿌듯해 했다. 기증한 물품이 거의 매진되는 것에도 감동 받았다. 물품 개당 금액은 최저가 1000원부터 20000원까지 고루 가격을 매겨졌다. 참여 주민이 성의와 우정으로 ‘아 신상품이다’, ‘새것 같다’ 는 등으로 말하는 모습에선 그저 감사한 마음었다고 한다. 서로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쓴다는 아나바다의 의의가 실현되는 현장에서 감동적인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해 참여자 모두의 감격이 컸다고 말했다.
지난 1일, 서울 사당3동 동주민센터에서 열린 연말 아나바다 행사장 부스 전경. 최수남 기자.
논설실 최수남 논설위원ㅣ csn123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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