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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서울, 알짜배기 영입으로 2018년을 준비한다!
정현철·박동진·조영욱 이어 김성준도 영입

  • 최초노출 2018.01.03 12.41 | 최종수정 2018-01-05 오후 4:44:23

<사진: 지난해까지 성남에서 활약하다가 올해 서울로 이적한 미드필더 김성준>
FC서울이 올해 대대적인 변화를 통해 엄청난 돌풍을 예고하는 모양이다.
경남FC를 클래식으로 승격시킨 주역들 중 한 명인 미드필더 정현철을 시작으로 서울의 기대주인 미드필더 임민혁 그리고 공격수 김정환과 트레이드되면서 광주에서 서울로 이적한 수비수 박동진 그리고 U-20과 U-23 대표팀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고려대 10번' 특급 유망주 조영욱에 이어 최근에는 성남에서 펄펄 날아다니던 미드필더 김성준까지 영입했다. 거기에 이번 달 중순에 상주 상무에서 제대하는 신진호까지 가세하면서 서울은 올해 한층 겁 없는 팀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알짜배기 영입이 있으면 숭숭 뚫린 구멍도 생기기 마련이다. 지난 해 서울의 중원을 확실히 책임졌던 이명주와 주세종은 나란히 올해 아산 무궁화로 입대하고 서울의 골키퍼들 중 한 명인 김철호는 일본 J2리그 교토상가로 이적하면서 보이지 않게 작은 구멍이 하나둘 뚫리기 시작했다.
그중에서 제일 큰 핫이슈는 뭐니뭐니해도 데얀의 수원 이적이다. 지난 한 해동안 최고의 공격포인트 기록과 함께 놀라운 활약을 많이 보여줬지만 기량이 떨어졌다는 판단이 나오면서 서울은 결과적으로는 데얀과의 이별을 결정한 것이다. 2007년에 인천에서 K리그 데뷔를 신고한 후 2008년에 서울로 이적해서 맹활약을 펼친 데얀은 중간에 중국 슈퍼리그 장쑤에서 활약하다가 다시 서울로 돌아오면서 서울과의 의리를 지킴으로써 서울의 레전드로 급부상했다. 그러나 2018 ACL 진출이 무산된 바람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데얀을 보내주기로 했다는 것이 서울의 입장이다.
그런데 하필 데얀이 이적한 곳이 서울의 영원한 슈퍼매치 라이벌 수원이다. 2017 K리그 클래식 개막전으로 펼쳐진 80번째 슈퍼매치에서는 2016년까지 수원에서 뛰다가 지난해 서울 유니폼을 입은 이상호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번에는 지난해까지 서울에서 뛰다가 올해 수원 유니폼을 입는 데얀의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참으로 믿기 힘든 데얀의 수원 이적이라는 큰 아픔을 알짜배기 영입과 상주 상무에서 돌아올 신진호의 가세로 달랠 수 있을지 FC서울의 2018년의 행보가 한편으로는 걱정되는 입장이다.

 임용재 기자 dreamartiyj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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