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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남 기자의 서울형 주민자치 역량강화교육 수강 후기]
20일 오후, 서울 사당3동 주민자치회 위원 역량강화용 마을의제 창출 교육

  • 최초노출 2021.04.21 10.54 | 최종수정 2021-04-24 오전 9:03:05


지난 20일 오후 서울 사당3동 주민자치회 위원 역량강화 교육 강좌에서 이인숙 강사가 줌을 통한 열강을 하고 있다. 최수남 기자.

 

[편집자 주= 김대중 정부에서 시발한 지방 주민자치가 전국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상당한 진척을 보이는 곳도 있고 다소 뒤진 곳도 있지만 경향각지에서 끊임없는 발전을 모색하고 있다.

 

이에 국민안전을 수호하는 국민안전기자단전국 266개 자매 네트워크와 안전정론지 세이프데이뉴스는 주민생활 안전차원에서 전국의 주민자치 현상을 수집해 보도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서울 사당3동 주민자치회가 마을사업 의제 창출을 위해 최근 실시한 역량강화 강좌를 수강한 최수남 기자의 후기 글을 싣는다 ]

 

 

서울 사당3동 주민자치회가 각 위원의 마을 의제 발굴에 도움을 받기 위해 개최한 역량강화 강좌에 참석했다.

 

지난 20일 오후 7시부터 2시간에 걸쳐 비대면 온라인 줌 방식으로 치러진 의제 발굴 절차와 과정교육에 14명의 위원이 참석했다.

 

이날 강의는 이인숙 강사가 충실하게 준비한 내용으로 수강자의 귀와 눈 그리고 마음도 사로잡은 감동의 2시간이 눈 깜작할 동안에 흘렀다.

 

강의 후엔 김광삼 분과위원장(자연환경분과)이 질의한 내용으로 듣는 이와 함께 묻고 답하면서 열띤 QNA가 의미심장하게 진행됐다.

 

첫째는, 서울형 주민자치회의 정의.

 

주민자치회는 동단위로 설치된 주민 대표기구로서의 권한과 역할에 대한 요약 설명이 있었다. 행정주도에서 주민주도의 주민자치를 위하여 실행할 의안을 만들고 주민이 정책을 생산하고, 실행하는 것이 핵심이다.

 

명실 공히 주민이 지역사회 주인이 돼야한다는 것이다. 손님이나 방관자적 참여는 안 된다. 자치계획을 주민이 직접 창안해 민주적인 결정과 운영으로써 성과를 달성하고, 이를 점차 확대해 나가야 함을 강조했다.

 

둘째는, 마을 의제 선정에는 유의사항과 기준을 숙지해야만 한다.

 

의제 선정 시 유의사항으로는 필히 마을 특성을 반영한 의제 타동과 차별화된 의제인지 사업목적과 취지가 분명한 지 구분 사심이 포함된 민원성 의제인지 구별 다수의 공익성과 공공성을 도모하는 의제인지도 중요하다.

 

이를 간략하게 7대 선정기준 원칙으로 정리를 하면, 민원성사업과 다예산 사업 마을성과 주민성을 무시한 사업 선심성사업 이벤트성 사업 계도적이거나 단발성사업 공동체 형성에 무가치한 사업 관주도 사업은 선정할 수 없다.

 

셋째는, 의제발굴의 절차와 과정이다.

 

사당3동에 대한 마을 특장점과 단점까지도 먼저 파악함이 좋다. 우리 동네는 인정도 많고 좋은 이웃들로서 교통이 편리하고 교육열도 매우 높은 편이다. 삼일초·남성초, 사당중학교, 총신대학교 등 학교가 많이 있다.

 

구립어린이집이 6, 구립경로당도 4개나 된다. 또한 아파트마다 노인정이 있음도 필요한 숙지사항이다. 마을을 돌아보기 전에 미리 유무형자산과 인적자산까지 파악하면 좋다. 거기에 더해 주거형태 등을 미리 파악한다면 의제 발굴 및 자원조사에 금상첨화가 된다.

 

동네 한바퀴를 돌 때마다 구경이나 걷기가 아니요 무엇인가 마을을 위해 찾아 보려고 애써야 한다”. 마을의 불편한 점과 애로사항을 겸손하게 경청하는 자세로 주민에게 다가가 대화로 소통하는 가운데 자료를 모우고 정리해야 한다. 필요시는 녹음과 사진도 찍는 습관이 필요하다.

 

사람은 뭐든지 볼려고 애를 쓰고 오감을 예민하게 동원해야 잘 보인다. 정확히 보인다. 수천 명이 지나가면서 실종자 수색을 해도 건성으로 보면 못보고 지나치기 일쑤다. 숲속의 꽃이나 알밤도 애써 보고자 하는 사람에게만 자색을 들어내 보이는 법이다.

 

결론적으로 사당3동 주민자치회가 잘되려면 말보다는 실천이다. 밤낮으로 뛰어주는 열정을 가진 인원 최소 3명은 필요하다. 오뚜기처럼 넘어졌다가 일어설 수 있는 기백과 용기도 필요하다. 남을 얕보고 비방하기 전에 내 눈 속의 들보를 깨닫는 지혜와 겸손이 필요하다.

 

항상 주인정신(主人精神)’을 가지고 손님처럼 방관자는 되지 말아야 하겠다. 우리 아파트 옹벽의 담쟁이 넝쿨은 혼자 올라가질 않고 손에 손을 잡고 위를 향해 올라가듯 우리도 목표를 향하여 주민자치회의 성공을 향하여 힘찬 나래를 펴야만 하겠다.

https://cafe.daum.net/d-sss/2XAo/2732

 

논설실 최수남 논설위원 snchois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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