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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슬러시처럼 살얼음 상태에서 정말 안전한 제동방법은 무엇일까?
▲살얼음길, 빙판길, 눈길 등에서 어떻게 브레이크를 밟아야 안전하게 제동되는지 실험해서 공유 필요

  • 최초노출 2019.12.22 17.56 | 최종수정 2021-04-11 오후 2:36:59


 

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 권병윤)2018년 노면상태별 교통사고 분석결과, 100건 당 사망자 수(이하 치사율)가 “도로 적설결빙 시 보다, 해빙 시에 3.7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공단 관계자는 “눈·얼음이 물과 뒤섞여있는 이른바 슬러시 상태인 경우나 도로에 살얼음 등으로 운전자가 위험상황을 인지하지 못한 경우 사고가 대형화되기 쉽다”고 설명했다.

 

공단 권병윤 이사장은 “겨울철 도로에 살얼음이 끼는 경우 운전자가 눈치 채지 못하기 때문에 고가도로 등을 지날 때에는 각별히 주의하고, 충분한 차량간격 유지와 감속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행안부는 언론보도를 통해 121일부터 매우 위험한 상습결빙 구간, 3社 내비게이션(음성안내) 서비스 시범 실시한다고 하였으나 최근 다수 언론보도에 따르면 ‘블랙아이스 등“으로 인한 사고(지난 14일 경북 군위군 상주~영천 고속도로, 22일 오전 830분경, 고양 제2자유로 등)가 또 발생했다.

 

블랙아이스 등의 노면에서 안전한 제동방법에 대해서 최근 언론에서는 “블랙아이스 상황 시에는 급제동보다 브레이크를 여러 차례 나눠 밟아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으나 실제 나눠 밟으면 스핀 등이 발생 할 수 있어, 여러 차례 나눠 밟은 것보다 기어를 저단으로 변경한 상태에서 일정한 압력으로 발을 띄지 말고 동일한 압력[바퀴잠김식 방지식 제동장치(ABS) 효과]을 유지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

 

차종별로 시스템별로 조금은 상이하겠지만 브레이크에서 밝을 띄었다 밟으면 오히려 스핀 발생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은 제동분야 최고 전문기관으로 위에서 언급한 실제 다양한 노면상태(▲슬러시처럼 살얼음 상태 도로 빙판길 눈길 등)에서 브레이크를 밟아 제동 할 경우 주행 안전성과 안전하게 제동하는 방법을 실험해서 공유(드론 영상촬영)한다면 교통사고 사상자 감소는 물론 예방 안전에 기여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겨울철 다양한 노면상태에서 어떻게 브레이크를 밟아야 자동차의 자세가 틀어지지(스핀) 않고 안전하게 제동 할 수 있는지, 자동차안전연구원은 실제 유사한 도로상황에서 제동방법을 실험하고 사회적으로 공유해서 급가속, 급발진 등의 상황에서 대처하는 방법을 알리려는 노력처럼 제동분야 최고전문기관이 겨울철 미끄러운 노면에서 실질적으로 안전하게 운행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이러한 실험은 향후 자율주행자동차 및 자율주행자동차시스템에 있어 기초자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논설실/경기중부취재본부 박진혁 논설위원 겸 본부장 jinhyuk208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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