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프뉴스

지방

우리 마을은 우리 손으로 가꾼다...서울 '사당3동 주민자치회' 마을 사업 추진 돋보여
2일, 관내 사당중학교 담장길 100미터 구간 환경정비 후 화수목 500그루 식재로 아름다운 마을로 가꿔

  • 최초노출 2021.05.03 15.19 | 최종수정 2021-05-03 오후 3:38:23


지난 2일, 사당3동 주민자치회원이 '21년도 서울시 주민자치활동지원사업' 일환인 '아름다운 마을 가꾸기' 작업을 마치고 사당중학교 담장길 현장에서 포즈를 취했다. 서울취재본부>송미순 기자.   

코로나19가 막판 기승을 부리는 엄중 시국에도 할 일은 해야 한다는 각오로 마을 일에 힘차게 나선 단체가 있다. 서울 사당3동 주민자치회(회장 김종완).

 

이 단체 자연환경분과(분과위원장 김광삼·T뉴스 기자)원 및 임원진, 기타 인근 거주 회원 등 15명은 지난 2일 오전부터 종일 올해 마을사업 의제인 <아름다운 마을길 가꾸기> 사업 일환으로 관내 사당중학교 담장길 정비 작업을 추진했다.

 

100미터 길이 긴 담장 구간에 장기간 파묻혀 있던 비닐·유리병조각·천종류·깡통·전선·가시덩쿨 등 30마대 분량 폐쓰레기를 먼저 수거하고, 그곳에 500본 이상의 영산홍·진달래 등 묘목을 식재했다.

 

이 사업은 <21년도 주민자치활동지원사업>으로써, 지난해에 이미 의제로 반영해 예산을 배정받은 사업이다.

 


지난 2일, 사당3동 주민자치회원이 '21년도 서울시 주민자치활동지원사업'의 일환인 '아름다운 마을 가꾸기' 사업 추진을 위해 현장에서 작업을 하고 있다. 이 현장은 2미터 높이에다, 폭이 채 1미터도 안 되는 옹색한 곳이라 위험을 무릅쓰고 100미터 구간 긴 담장을 청소 등 환경정비 후 자력으로 식재 완료했다. 서울취재본부>송미순 기자.   
 

도시인에게 별로 익숙치 않은 막노동에다 2미터 높이 담장에까지 올라가야 하는 난코스에서 헌신적으로 작업하는 모습에 인근 주민도 감동 받아 관심과 감사를 표했다. 현장 부근 아파트 주민인 이영호(가명·80)씨는 고맙고 좋은 일이다. 나도 간혹 청소도 하고 했지만, 힘이 못미쳐 늘 아쉬웠다. 이후론 나무에 물도 주는 등 가꾸는데 협력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는 거친 쓰레기 수거-마대 작업-부지 정화-땅 고르기-비료주기-묘목식재-살수까지 전단계가 다 어려운 작업임에도 모두가 솔선수범으로 나서는 모습이 이채로웠다. 이혜선 동행정지원관, 임정희 간사 등 행정지원담당도 앞장서서 작업하는 모습이 눈에 띄어 단결된 모습을 보였다.

 

행사 전반을 총괄 지도한 김종완 회장은 “사실 코로나 시국을 걱정도 했지만, 이처럼 마을 사업을 사고 없이 잘 마무리 해준 회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이런 좋은 일을 앞장서서 행하면 주위에 선순환을 불러온다는 사실이 입증돼 더욱 보람 있는 행사가 됐다고도 언급했다.

 

한영순 부회장에 의하면, 이 분과는 이날 행사 외에도 <마을정원사 교육 강좌>, <반려식물과 행복하게 살기> 등 또 다른 이색 마을사업 의제도 추진해 마을 곳곳을 아름답게 가꾸고, 노인가정에 화분 나누기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 2일, 사당3동 주민자치회가 '21년도 서울시 주민자치활동지원사업' 일환인 '아름다운 마을 가꾸기' 작업을 마친 사당중학교 담장길 현장 화단 모습이 깔끔하다. 서울취재본부>송미순 기자.

주필실 송미순 취재부장 songms1236@gmail.com

Loading
작성자
비밀번호

국민안전

더보기

SECURITY

더보기

라이프

더보기

신문사알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