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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남 기자의 "역사가 숨 쉬는 서울 사당3동 '삼일공원 문화행사' 참석 후기"
지난 14일 오후 동 관내 삼일공원에서 주민 등 88명 참석하에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행사 진행

  • 최초노출 2021.11.15 20.17 | 최종수정 2021-11-18 오후 3:00:41

  

14일 오후 사당3동 문화행사를 주관한 동장 및 동 주민자치위원 일동(사진 정면 왼쪽에서 부터 7번째 여성이 성희숙 동장, 8번째가 김종완 주민자치회장). 최수남 기자.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도 고비를 넘겨 전 국민 백신 접종자가 4000만을 상회한 가운데 준일상화 단계를 시험 적용하고 있는 가운데 단풍 떨어지는 계절되니 전국 각급 행정관서나 단체마다 다양한 문화 행사가 한창이다.

 

서울 동작 사당3동 주민자치회(회장 김종완)는 지난 14일 일요일을 맞아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관내 <삼일공원>에서 성희숙 동장을 비롯해 김종완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문화분과위원(위원장 장재열)회가 주관한 올해 문화사업 행사를 열었다.

 

이날 각 부스마다 서너 명씩 배치된 추진인원은 산뜻한 초록색 바탕 조끼를 착복하고, 3시간에 걸쳐 조직력 엿보이게 밀도 있는 행사를 진행했다. 청명한 날씨 속에 12명의 주민자치위원과 남녀노소 주민 등 88명이 참여했다.

 

주민자치회 <교육문화분과>가 주관한 행사지만, 4개 분과원이 고루 참석했다. 이 행사의 추진 목표는 민족 역사가 숨 쉬고 있는 삼일공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활용해 민족공동체 의식을 함양 독립운동사 재조명 후세에 올바른 역사교육 역사의 주인공인 지역주민 애국심 및 자긍심 고취 등으로 삼일공원 설립 본래의 취지와 사명을 다하는 행사로 승화시키고자 한 사업이다.

 


체험 제1부스=태극문양 바람개비 제작반. 어린아이들에게 인기다. 최수남 기자.
 

<체험 제1부스>에서는 태극기 문양 바람개비를 자녀들과 함께 직접 만들어보는 코너다. 어느 노인은 집에 있는 손자를 위해 2개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해 78세 노 진행위원이 처음 만들어 보는 실력으로도 직법 제작해 제공하는 훈훈한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체험 제2부스>는 독립선언서를 낭독하는 곳이다. 독립선언서 중에서 일부 구절을 제비뽑아 읽는 것으로서 아아 새 하늘과 새 땅이 눈 앞에 펼쳐지누나. 힘의 시대는 가고 도의의 시대가 오누나. 지나간 세기를 통하여 깍고 다듬어 키워온 인도적 정신이 바야흐로 새문명의 서광을 인류의 역사 위에 던지기 시작하누나이었기에, 참으로 읽는 자나 듣는 자나 감동적이었다는 평가가 있었다.

 

<체험 제3부스>는 폴로로이드 사진 찍기였다. 음각으로 제작된 유관순 열사 동상 앞에서 즉석 사진으로 찍어주고 이를 현상해서 참석하는 이들에게 역사 공감과 3.1민족정신을 올바로 인식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는 호평이 있었다.

 


체험 제2부스= 독립선언서 발췌 낭독. 독립선언서 비석 앞 부스에 어린아이도 참석해 의의가 더 크다. 최수남 기자.
 

<체험 제4부스>는 사전 예약제에 의한 유관순 열사 스토리텔링이다. 이는 주민자치위원들이 직접 참여해 봉사함에 큰 의미를 있었다. 평소 동화구연에 조예가 있는 문학인 한영순 주민자치회 부회장과 문학소녀 같은 모습의 성우 못잖은 문수정 총무가 앞장서 진행했다.

 

낭낭하면서도 비장한 목소리로 절규하는 유관순 열사의 음색을 재현한 연출자의 수준과 수고에 큰 박수를 보내지 않을 수 없었다. 관객들로부터 천하일미란 감탄이 절로 일었다.

 

삼일절 노래로 마지막을 장식했다. 참석자 모두가 손에 태극기 들고 대한독립만세를 목이 터지도록 목소리 높여 부르기도 했다. 애국심이 절정으로 고양되는 감흥이 있었다.

 


체험 제3부스= 폴로라이드 찍기. 유관순 열사의 부조 아래서의 사진이라 감개가 남다른 곳이다. 최수남 기자.
 

비록 날씨는 오락가락 스산했지만대체적으로 양광이 비치는 청명한 시간대라 별다른 애로 없이 행사가 마무리 됐다참석자는 저마다 우리 마음속에에 역사 의식이 되 살아 난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 국민이 언제 들어도 심금울리는 단어 대한독립만세!”가 절로 우러나 울려 퍼지는 보람 있는 어느 초겨울 오후였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이날 동 주민자치위원 일동은 다가오는 내년엔 더욱 준비를 잘해 주민과 더욱 알찬 모습으로 대화하고 명실공히 도움이 되는 문화행사를 구현하겠다는 다짐도 있었다.

 

한편, 역병 국난으로 지금처럼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사당3동 주민자치회는 올해 계획사업 전량을 차질 없이 100% 완료하는 큰 성과를 이루게 됐다고 전했다. 서울의 모범주민자치회란 미명을 남기게 됐다.


체험 제4부스= 스토리텔링 코너. 행사에 참여한 주민이 몰입해 경청하고 있다. 최수남 기자.
 

논설실 최수남 논설위원 csn123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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