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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드론이 '축구'도 한다. 드론 만능시대?.. 경기 광주 광명초등학교 '유소년드론축구단' 창단
11일 오전, 실내체육관에서 유소년 17명, 일반인 5명으로 출범...강석조 단장(공무원 사무관)이 창단 및 지도

  • 최초노출 2020.01.11 15.48 | 최종수정 2020-01-11 오후 4:08:43

11일 오전 경기 광주시 신현리 광명초등학교에서 창단한 '유소년드론축구단'원 일동. 단원이 들고 있는 하얀색 원형 구조물이 드론 축구공이다. 사진제공= 광명초등학교 유소년드론축구단. 글 김영배 기자.
 

   

최근 미국이 드론으로 이란의 군사령관을 암살해 세계를 놀라게 했다. 드론이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아니 드론의 시대라고 말해도 무방할 것 같다. 바야흐로 드론이 한층 새롭게 조명되는 시대로 부각되고 있다.

 

이 때 11일 오전 10, 경기도 혁신초등학교 중 하나인 광주시 신현리 소재 광명초등학교(교장 오명순)‘유소년드론축구단(단장 강석조· 공무원)’이 창단돼 이목을 끈다. 이 축구단은 유소년 축구선수 17, 일반 인 5명으로 출발했다.

 

강 단장에 의하면, 오는 2025년에 전북도 전주에서 세계드론축구월드컵 개최를 추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타 지자체에 비해 경기 광주시는 드론축구에 대한 관심이 낮아 드론축구를 통한 e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광명초등학교에 유소년 드론축구단을 창설하기에 이르렀다고 한다.

 

한편, 드론축구는 세계 최초로 전주에서 시작됐다. 전주시와 캠틱기술원 이범수 박사팀이 개발해 보급한 레저스포츠다. 드론축구 게임을 위해서는 특수 볼을 사용한다. 현재 전국에서 다수 인원(220여개 팀 이상)이 드론축구 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기량을 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드론축협회(공동회장 김승수)2025년에는 우리나라에서 드론월드컵 개최를 하기 위해 준비 중으로 알려졌다.

 

그 동안 군사산업 분야에서 주목을 받아온 드론이 이제 레저스포츠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드론을 이용해 스포츠 경기를 펼치는 대표적인 종목은 세 가지. <드론축구><드론레이싱>, <드론클래시(격투기)>.


 
2017년에 한국에서 최초로 개발한 드론축구는 새로운 한류 열풍을 일으킬 태세다. 스포츠 선진국이자 2018 러시아 축구월드컵 우승국 프랑스가 한 수 배우러 한국을 찾았고, 영국 BBC와 미국 ABC 등 해외 방송사도 한국을 종주국이라 치켜세우며 깊은 관심을 보인바 있다. 한국의 10대 선수는 세계 대회에서 연거푸 우승을 차지하고 있다.


 
상표권 등 특허를 보유한 드론축구는 국내에 이미 널리 보급된 상태다. 지금까지 창단한 성인 팀만 전국 126개 팀에 달한다. 유소년 팀으로 범위를 넓히면 약 500여 개 팀이 존재한다. 또 작년 한 해에만 10여 개 전국대회가 열렸다.



세계 각국에선 드론축구 연수를 위해 한국을 찾고 있다. 다만 드론축구 국제대회는 아직 없다. 이에 2018년 출범한 대한드론축구협회는 ‘2025 드론축구월드컵개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주에서 세계일보배 전국드론 축구대회가 열리기도 했다. 오는 3월 열릴 한일 드론축구 친선전이 그 시작점이 될 예정이다.



드론축구는 드론스포츠 가운데 유일한 팀 경기. 양 팀에서 각각 5명의 선수가 5대의 축구용 드론을 조종해서 경기를 펼친다. 초기 드론축구대회는 초라했지만, 지금은 매우 익사이팅하고 재미있다고 한다. 각자  상대편 골대에 공격수만 들어갈 수 있는 게임으로서 팀 원은 5명이다. 한 명이 공격하고 나머지는 수비 또는 미드필드 역할이다. 경기 시간은 3분 규정이다.  3경기를 통해 2승 한 팀이 승자다.


볼은 41800mah 배터리로 비행한다. 한 번 충전에 비행시간은 3~4분이다. 가격은 송수신기를 제할 시 기본적인 사양으로 30만원 정도에 조립가능 하다. 경기용으로 조립 시는 40~50만원 정도 소요된다고 한다

   

11일 오전 10시, 경기 광주시 신현리 광명초등학교에서 '유소년 드론축구단'을 창단한 강석조 단장(공무원·사무관). 글 김영배 기자.

 

경기는 영화 해리포터에 나오는 퀴디치처럼 축구용 드론을 원형 틀 안에 넣어 득점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종목 특성상 드론 간에 격렬한 충돌이 많기 때문에 축구용 드론은 탄소복합소재로 만든 틀을 씌워 보호한다. 총 무게는 약 1으로 다소 무겁다. 최고 시속은 60정도다.


 
국제대회가 활성화돼 있고, 한국 선수가 선전 중인 종목은 드론레이싱이다. 2015년부터 국제대회가 열린 드론레이싱은 2017년에 한국 KT GIGA 5 팀이 국제드론레이싱협회(IDRA)가 주최하는 세계 드론레이싱대회 DR1에서 우승했다. 우승 멤버인 KT 소속 김민찬(14)군은 이후 터키드론컵 등에서 연거푸 우승트로피를 거머쥐며 강자로 등극했다... 세계대회인 만큼 상금이 수천 만 원을 넘는다. 2016년 두바이에서 열린 대회의 총 상금은 100만달러(11억원)에 달했다.


드론레이싱은 드론축구와 달리 선수 개인이 고글을 쓰고 수행하는 종목이다. 선수가 드론에 설치된 카메라 속 영상을 고글로 전송 받아 보고, 각종 장애물을 최단 기간에 돌파하며 곡예를 펼친다. 최고 시속은 160까지 나와 박진감과 속도감이 다른 스포츠에 비해 월등하다. 때문에 드론레이싱은 수준급의 조종 실력을 갖춰야 한다. 다만 드론의 역동적인 움직임이 선수 개인에게만 전해지는 것은 관중의 흥미를 떨어뜨리는 요소라는 지적도 있다.


드론격투기는 미국이 종주국이다. 2013년부터 시작된 드론격투기는 ASL(Aerial Sports League)이라는 정규리그로 발전했다. 이 리그엔 수백 명의 드론격투기 선수들이 참여한다. 한국에는 드론클래시라는 이름으로 들어와 정규 리그 전 단계인 캐주얼리그가 운영 중이다. 드론클래시는 상대 드론을 타격해 점수를 내거나 상대 드론을 격추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드론스포츠를 접하기 위해선 온라인 카페 동호회에 가입해 정보를 얻거나 각 협회 홈페이지를 찾아보는 게 가장 빠르고 쉽다. 개인 능력차는 있지만, 입문 후 1~2주 정도면 어느 정도 드론 움직임이 자유로워진다. 다만 드론축구레이싱 경기가 가능한 수준에 이르려면 3~6개월 동안 꾸준히 훈련해야 한다.

한국드론축구협회 홈피(캡처)


논설실 김영배 주필 겸 상임고문 kimyb123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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