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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 국민안전을 위한 자동차결함 및 사실조사 방법⑧
▲ 결과보고서는 조사자가 결함현상을 바라보는 눈과 마음이다.

  • 최초노출 2020.02.23 02.17 | 최종수정 2021-04-11 오후 2:19:35


[기자의 ] 국민안전을 위한 자동차결함 사실조사 방법

결과보고서는 조사자가 결함현상을 바라보는 눈과 마음이다.

  

이제 결과보고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결과 보고 

결과보고서는 조사자가 결함현상을 바라보는 눈과 마음이다. 

노련한 조사자는 동일현상을 리콜로 결론을 도출 수도 품질문제로 결론을 도출 수도 있다. 

많은 내용을 담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줄거리(논리) 있어야 한다. 조사자가 확인한 내용, 조사결과 등을 토대로 누구나 이해 있는 수준으로 보고서를 작성하되, 주저리주저리 쓰는 것은 논점을 흐리게 만든다.

 

서론, 본론, 결론으로 구성하여 작성하라 

결과보고서는 자신이 고민해서 자신의 진행방식을 체득하도록 하라, 결과보고서 틀은 정해져 있으나 창의적으로 변경가능하고 조사항목과 조사내용을 어떻게 표현할 것인지는 조사자 본인만이 감당하는 부분이다. 

누가 알려주지 않는다. 좋을 결과보고서를 참조해서 고민하고 고민해야 좋은 결과보고서가 나온다. 

조사배경 목적, 조사대상(사진포함), 소비자불만내역 자동차결함신고센터에서 소비자의 직접적인 불만, 가능하면 안전과 관련된 항목과 내용으로 구성하면 좋다. 

조사내용은 소비자불만내용 자동차 부품의 구조, 사진, 설명자료 포함, 문제부품, 구조가 어떤 기능을 하는지에 대한 설명 근거자료, 발생 원인에 대한 의견을 보고서에 담으면 좋은 보고서가 된다. 

확인된 문제의 내용, 최대한 시험조건 방법 객관화가 필요하고 결함현상이 안전운행에 지장을 준다는 시험 등의 자료가 필요하다. 

결함신고센터 내용분석(생산월별, 발생월별, 주행거리별로 정리) 통해 결함발생 빈도와 경향성 포함하여야 한다. 

결함발생 부품이 어느 부품과 연관이 되는지, 안전과 관련된 부품인지 등을 설명해야 한다. 

사전인지 가능여부도 포함해야 한다. 이때 인지여부는 사전인지와 사후인지로 명확히 구분하여야 한다. 

제작사는 사전인지 가능하다고 주장하는 경우 조사자는 사전인지가 아니거나, 문제발생 이후 인지 되는 사후인지라는 명확한 자료와 논리가 있어야 한다. 

전문가 평가결과, 정비업체, 소비자 등을 대상으로 직접 전화조사 시행을 통한 전화조사 결과, 타이어, 도로 다양한 소음전달경로 등의 검토를 통해 일반운전자가 해당결함을 충분히 인지 가능한 수준인지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국내· 유상 무상 수리 현황은 제작사의 품질 문제의 경향성 발생빈도를 나타낸다. 

제작사는 이런 문제를 인지하고 있어 최소한의 자료만을 제출하려고 한다. 해당 수리 현황의 문제가 상당한 경우, 실제 정비현장에서 발생된 수리현황과 조사자에게 제출한 현황이 다른 경우도 존재 한다.

 

리콜 의견의 경우 시정방법 적정성을 검토해야 한다. 

제작사가 시행하고 있는 시정방법이 적성한지에 대한 조사자 의견을 보고서에 포함하도록 되어 있어 면밀히 검토해서 객관적인 문제 현상을 보고서에 기록하여야 한다.

시정방법이 적정하지 않은 경우 시정방법 적정성에 대한 추가 조사지시를 받거나 조사자가 판단이 가능한 경우 타당치 않다는 의견을 보고서에 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제작사 의견 

보고서에는 조사자의 조사결과와 별도로 제작자가 제출한 내용을 그대로 담는다. 제작자는 이런 저런 사유를 들면서 거의 대부분 안전운행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고 자료를 제출한다. 

이러한 제작사에서 주장에 대해 조사자는 항상 항목별로 반대 논리와 근거가 반드시 조사결과에 포함되어야 한다.

따라서 제작사 주장과 조사기관 조사자의 주장이 상반되는 경우 이를 과학적, 기술적인 접근, 자문들을 통해 국토부와 자동차안전하자위원회를 설득해야 한다.

 

조사 결론 

조사자 의견 작성은 조사내용과 결과 등을 모두 포함하되 안전운행에 지장을 준다는 논리로 결론을 도출해야 한다. 

의도 하지 못한, 예측하지 못한, 소비자가 체감하는 수준, 통상적인 수준, 인지하지 못한, 선량한 주의 의무 등의 표현을 적절히 삽입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박진혁 논설국장 지역본부장 jinhyuk208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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