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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한 동네나 다름없는 이웃 마을인데도, 주민자치회 운영은 달라도 너무 달라 이채로워
서울 사당3동 주민자치회 1기 임원진 전원 재출마 안해 새로 선출, 반면 흑석동은 임원 전원 연임 추진 찬반 투표
- 최초노출 2021.02.11 09.36 | 최종수정 2021-02-11 오전 11:21:18
현하 2월 중순은 그간 수고한 제1기 주민자치회원의 임기가 끝나고, 제2기 주민자치위원의 임기가 시작된다. 지난해부터 이미 주민자치학교 수업을 통해 참여인원을 양성해 구청장으로부터 위촉장이 발부된 상태다.
구 관내 15개 주민자치회는 2월 중순에 새로 임기가 시작되는 시즌에 즈음해 임원을 선발을 하고 있다. 가장 모범을 보인 곳이 사당3동으로 알려졌다. 행정에 노련한 박영용 회장이하 임원 전원이 연임하지 않고 새로 임원을 선출토록 배려함으로써 새 술을 새 부대에 담게 됐다는 평가다. 그럼으로써 명실공히 주민자치와 민주행정의 표본이 됐다.
반면, 이웃마을 흑석동은 사정이 좀 다른 것 같아 극명하게 대비된다. 그곳은 1기 임원이 전원을 2기 임원으로 임기 연장하는 것이 어떤가 하는 찬반 투표가 온라인으로 진행 중이다. 물론 하나의 방법일 수도 있다. 로마로 가는 길은 여러 개가 있다고 하니. 다만, 여기서 간과할 수 없는 핵심 문제가 하나 있다. 신 주민자치는 구 주민자치와 다른 점이 있다는 것이다.
특출한 유능자나 고위경력자나 유경험자 등이 불필요 하다는 것이다. 무슨 일을 많이 해 실적을 도출하는 단체가 아니다. 소통과 배려, 참여와 화합이 핵심이다. 50명 위원 중 누가 임원이 돼도 무방하다는 것이다. 추첨민주의의가 적용돼야 하는 것이야말로 풀뿌리 민주주의의 핵심이라고 강사들이 이구동성 강의한 이유다. 그것이 진수이기 때문이다.
‘서울형 신 주민자치’란 의의를 살려야 한다는 데 있다. 모름지기 주민 자치는 한국형 아닌, 서구형의 가장 민주적 절차와 참여를 요구하기 때문이다. 찬반을 묻는 형식은 선진형이 아니다. 친주민형도 아니다. 요즘은 군에서도 찬반을 묻지 않고 참여와 토론을 선호하는 시대이기 때문이다. 그곳 마을커뮤니티에 의견이 분분한 이유다.
이 흑석동이 행정선진지인 사당3동의 사례를 벤치마킹 할 건지 아니면, 구임원진이 신임원진으로 이어 연임할지는 아직 모르나, 결론은 참여위원 50명 중 한 명도 불만하지 않는 총원의 소통으로써 화합의 장을 여는 주민자치가 되길 바란다. 그래야 ‘구 주민자치위원회’를 탈피한 ‘신 주민자치회’가 되기 때문이다.
동작 15개동을 넘어, 서울 500여개 동 전 주민자치회도 사당3동의 모범사례를 준용해 전국에 서울주민자치회의 미명이 널리 알려져 나라 민주발전의 씨앗이 되길 희망한다.
주필실 김영배 주필 겸 상임고문ㅣ kimyb123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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