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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남 기자의 마을사업 소개] 서울 사당3동주민자치회 의제사업 '사당마실 역사탐험' 후기
6회에 걸친 마을 역사탐험 통해 역사는 탁상 교육보다 현장 확인 교육의 중요성 발견
- 최초노출 2022.11.28 05.28 | 최종수정 2022-12-01 오후 2:01:22
이를 통해 역사에 관심이 많은 주민과 함께 우리의 뿌리를 알고 후손들에게 이어가도록 하는 수선대후(守先待後)의 정신을 함양하는데 좋은 기회가 됐다.
특히 우리 동네와 이웃 동네 사이의 역사와 유적을 찾아가 알아보며 조상의 얼과 뿌리를 다시금 새겨보고 역사탐험을 통해 일일이 배움으로써 비전을 새롭게 하고 사당3동주민으로서 주인의식을 갖고 정체성과 자긍심을 갖는데 필요한 마을사업이었다.
이 사업을 실행함에는 역사연구가이자 향토사학자(김학규, 김국제)와 궁궐문화전문가(궁궐문화원 수석연구원장 주정자)를 초빙해 현장을 함께 둘러보면서 직접 강의와 설명을 듣게 돼 이해도가 높아졌다. 학이시습지 불역열호(學而時習之 不亦說乎)의 심정으로 경청하였기에 역사적인 측면에서 실효성이 극대화된 교육이다.
이 의제사업은 사당동을 중심으로 관악구의 남현동과 동작동 및 흑석동에 이르는 실제적인 역사탐험으로서 현재의 시대 상황에 비교하여 조선(朝鮮)과 고려 및 삼국시대 그리고 그 이전의 시대까지를 비교하여 고찰해 볼 수 있는 좋은 현장 탐사였다.
역사탐험 내용은 △ 7월15일 현충원의 참배와 유명인사 역사관 관람 △ 9월17일 사당역 도요지를 중심으로한 역사탐험 △10월15일 효사정과 용양봉저정 등 둘러보기 △ 11월18일 사당2동 지역 등 둘러보기 △ 11월24일 사육신공원 등 역사이야기 듣기 △ 11월26일 구립 김영삼도서관 탐방과 양녕대군(이제)묘역·사자암과 국사봉 등 땅 위에 새겨진 우리의 역사의 숨결을 체험할 수 있었고다. 또한, 독립운동가와 반민특위 등 역사 속의 비사와 함께 상도동 성당의 억울한 정치적 박해와 동작구의 근현대사를 두루 섭렵(涉獵)할 수 있었다.
역사적인 유래와 원인을 통하여 과거사를 솔직한 심정으로 이해할 수 있었고 현장에서 버려진 역사유물인 ‘기왓장’과 ‘흙’을 만져보면서 옛날 선인(先人)들의 행적을 알아보는 현장답사는 책상앞 교육이나 이론보다 더 큰 의미가 있음을 느꼈다.
필자 역시 사당동과 방배동에서 25년 이상을 살고 있다. 하지만 이번의 역사탐험 통해 보다 새로운 사실을 많이 알게 됐다. 옛날 사당역 주변과 남태령에 가는 길목까지 조각배가 드나들며 생필품을 조달했다거나 현재의 사당대로가 높게 포장되어 큰비만 오면 물난리를 겪음으로 향후 정치인이나 누군가는 이수와 남태령 사이를 지하도로를 건설해야 한다는 설명을 듣기도 했다. 이번 의제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기분처럼 양수겸장(兩手兼將)이라 설명해도 좋겠다.
금번 ‘사당마실 역사탐험’을 통하여 느낀 점은 그렇게 많은 독립투사께서 거처한 주택에는 안내표지판이 한 곳도 없어서 씁쓸했다. 유럽여행 시 느낌과 비교해 볼 때 그곳은 훌륭한 음악가와 예술가의 자택까지 표지판이 질서정연하게 안내되고 가이드가 설명해 주어 관람이 용이했다.
여기에 비교해 우리 마을도 고유의 역사적 가치를 승화(昇華)시키기 위해 주민자치회가 착안해 독립투사 가옥마다 표식 달기와 역사의 현장마다 표지석을 세우고 동네 바로 알리기에 적극적으로 앞장서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사당3동의 경우는 3.1운동에 실제로 참가했던 최은희 열사(기자)의 동상 건립과 지역의 정치인과 문인 등의 사진을 삼일공원 계단, 좌우에 우선 장식해 볼만하다고 여겨진다.
논설실 최수남 논설위원ㅣ kimyb123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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