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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마을 일은 우리 손으로!'.. 마을 발전에 솔선수범 하는 서울 동작자치네트워크 ‘거버넌스형 테마거리 조성’포럼 열려
지난 19일 오후, 회원 30여 명 참석하에 구 관내 대아신협 회의실에서 3시간 여에 걸쳐 진행

  • 최초노출 2023.06.20 17.03 | 최종수정 2023-06-22 오전 9:09:32


주민이 주인 돼 외부 지원 전혀 없이 지역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자 하는 자발적 주민협의체 동작자치네트워크는, 회원 3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19일 오후 4시부터 3시간 여에 걸쳐 구 관내 사당1동 소재 대아신협 3층 회의실에서 거버넌스형 테마거리 조성을 위한 포럼을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각자가 인식하고 있는 동작구 내 각 마을의 문제점과 장단점을 진솔하게 표현했다. 특히 외국에서 모범적으로 선행하고 있는 내용까지 수집해, 연구 발표함으로써 미래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해외 현지 방문이나 여행 통해 선진국은 이런 문제를 어떻게 개선하는 가에 대해 문제 의식으로써 보고 조사한 결과를 소상하게 구현하였기에 발표와 토론이 더욱 흥미진진한 가운데 진행됐다. 각 발표자 마다 성의있게 준비한 PT(프리젠테이션) 자료에 의한 알찬 발표와 토론이 무려 3시간 여에 걸쳐 긴 시간 동안 이어진 것이다. 

<지난 19일, 동작자치네트워크 포럼에 참석한 회원 일동이 긴 시간에 걸친 포럼을 마치고, 기념 촬영 했다. 최수남 기자>


테마거리 조성과 사업 진행은 매우 중요하지만 사업 추진 시, 그리고 사업 후 또 그 이후에 관한 관리와 활성화 등 관리 문제 그리고 지속성을 위해 민간 중심의 '거버넌스형 테마거리 조성과 시행'이 한층 중요하다고 발표자 마다 역설해서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번 포럼을 통해 동작구에 필요한 테마거리 조성은 물론 주민이 주인되어 자발적이고 민주적인 발상으로 주민들이 먼저 제안에 참여하는 열기가 높았다. 금번 포럼은 매우 성공적인 모임이었다고 서로가 자평하며 감사의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주요 연구한 제안 사례의 발표 제목과 내용을 보면 다음과 같다. 


골목문화길 제안 : 조양민 발표자는 건축사로서 꿈꾸는 도토리의 대표자다. 골목길은 물리적, 지리적 조건 등으로 지역사회에 많은 영향을 미치기에 골목문화길을 다양한 배경속에 이용이 가능토록 하며 같은 추억을 가질 수 있도록 꾸며 함께 걷고, 함께 머물면서 어린이까지도 함께 노니는 골목길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을 제안했다. 


노량진 테마거리 조성 제안 : 김정연 발표자는 사진영상디자인협동조합의 이사장으로서, 노량진 수산시장과 컵밥거리 및 노량진역을 중심한 테마여행 코스는 매우 흥미로운 대상임을 chat GPT역시 대답을 했다고 실증을 설명해 줘서 보다 큰 관심을 갖게 했다. 


마을공정여행길 제안 : 김미경 발표자는 주식회사 나들e 대표이사로서 지속가능한 마을 공정여행을 위해 <지역 특성살린 관광 컨텐츠를 개발>, <지역 관광 활성화를 통해 지역 안전성을 확산, 확보>, <책임관광과 생태보전 및 지속적인 관광>, <새로운 관광 모델 개발을 비롯해 체험형 수학여행코스 개발>로 보다 많은 수요 창출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조선군영무예 특화거리 제안 : 김용민 발표자는 이 단체 사무국장이자 동작문화해설사로 봉사 중이다. 그는 조선 군영무예(노량진)를 중심한 이해와 특화거리 창출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우리 지역에 살았던 무예인 알기와 일본의 아키타현 사무라이 특화거리를 비교 소개함은 물론, 가상현실(VR)체험과 증강현실(AR)로 과학적인 접근 방법도 점차 발전시켜 가자는 데 주목 받았다. 


셀프가드너 특화거리 제안 : 김현규 발표자는 명문대 출신으로, 전 청주대교수로 재직했다주민 스스로가 정원사가 돼 우리가 살고 있는 삶터에서 생태계의 서비스를 창조하는 사람(인간)이 되기 위한 셀프가드너가 됨과 이렇게 하는 데는 자신만의 독특한 역할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금번에는 총 5개의 제안 사례가 발표됐다. 발표하는 내용마다 각기 공감 되는 부분이 많았다는 평가다. 이날 포럼은 참석 회원의 뜨거운 관심과 질의 속에 흥미진진한 토론의 장이 됐다. 마을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소한 이야기도 과감없이 발표됐다. 질의 응답 속에서 더욱 친근함과 끈끈함이 묻어 났다. 특히 새로운 즐길 거리와 함께하는 공정여행 길도 이제는 다같이 모색해 보자는 이야기에 함께 공감과 공진(共振)의 시간이 되기도 했다


진지한 발표와 토론 속에 이날의 시간은 좀 부족함이 있어 보였다. 오는 7월에는 과제를 나누어 넉넉한 시간으로 심화 토론도 필요해 보였다. 이날 포럼과 토론 통해 역시 주민이 주인임을 확인 시키는 기회였다.


7월 포럼은 17 오후 4시 같은 장소인 대아신협에서 셀프가드너라는 주제로 진행하는 김현규 전 교수(서울대 조경학과 졸, 전 청주대)의 심화 토론에 많은 주민이 참석해 함께하면서 동작구의 거버넌스형 테마거리 조성에 기여하고 동참하는 이야길 나누자고 결의했다. 


주최측은 앞으로 더 세심한 한 준비 속에 알찬 결실을 맺어야겠다고 말했다.

<지난 19일, 동작자치네트워크의 거버넌스형 테마거리 조성을 위한 포럼 개최 장소로서  사당 1동 관내 사당로 변에 위치한 대아신협(이사장 윤기훈) 정문. 최수남 기자>

논설실 최수남 논설위원 snchois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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