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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위험덩어리 자동차 결함 제대로 알고나 타자...자동차생활 안전지침서 소개
서정대 박진혁 교수 역작, '똑똑한 소비자가 알아야할 자동차 결함이야기'

  • 최초노출 2018.10.24 09.30 | 최종수정 2018-11-09 오후 4:04:22


박진혁 교수가 펴낸 안전한 자동차 생활의 지침서. 김영배 기자.
 


근십년 정도 된 얘기다 한 공무원 출신이 퇴직 후 어느날 외제차 비싼 놈을 사서 타고 다니고 있었다. 가족이 전부 차가 있고, 절반이 외제 차라고 들었다. 내가 물었다. “차에 무슨 한이 맺혔느냐?” 그가 말했다. “나는 차가 좋아서 좋은 차 타는 게 소원이었고 인생 언제 어떻게 끝날지도 모르는데 차나 좋은 놈 실컨 타보고 죽을란다 왜? ” 나는 그땐 미처 이해를 못했다.

 

하지만 돌이켜보면 전혀 이해 못할 일도 아니다. 우리는 이미 벌써 자동차문화의 시대에 살고 있다. 지난 날 노태우가 여의도 유세에서 국민 자가용시대를 열겠습니다고 외치던 게 귓가에 생생하다. 그후 누구의 공이든 일단 실현됐다. 일상에서도 앉으나 서나 자동차가 주가 된다. 애부터 어른까지 차에 죽고 산다. 젊은이들은 집보다 차를 먼저 산다. 실은 고대에도 그러했다. 한자에 보면 수레에 얽힌 글자가 부지기수로 많다는 것이 이를 반증한다.

 

그런 자동차는 우리에게 양면성을 보여준다. 생과 사의 극단적 선택이 된다는 말이다. 죽을 줄 알면서도 먹는 독약이라고나 할까. 그래서 소년시절부터 일찍이 차란 존재 자체를 멀리해 왔다. 두려움 때문이다. 70을 목전에 두고 있지만 아직도 차앞엔 벌벌떠는 이유다.

 

그러나 이젠 두려움에서 어느정도 벗어날 수 있을 것 같다. 현명하게 차를 이용하는 지식과 지혜를 담은 지침서가 나왔다. 저자는 박진혁이다. 그는 자동차 전문가로 대학에서 강의도 하고, 현장에서 점검·지도를 하면서 정책과 제도개선에도 나서고 있다. 국민안전진흥원 강사와 안전언론사(세이프데이뉴스) 중책도 맡아 활약하는 등 한국 안전분야의 핵심 리더 중 일인이기도 하다. 이 책은 그가 국민안전 기여 차원에서 틈틈히 위 신문에 출고한 기사들과 연구자료, 현장 조사자료 등을 모아 펴낸 귀한 역작이다.

 

박진혁은 말한다.

똑똑한 소비자는 인적 요인이 아닌 차량 결함으로 인한 교통사고와 급발진 등에 대처할 수 있다. 자동차 리콜 조사 분야 우수 숙련 기술자이자 산업현장의 교수로 뛰고 있는 저자는 수많은 소비자들이 자동차 결함으로 인해 억울한 사고를 당하는 모습을 보며 더이상 피해자가 나오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 책을 출간하게 됐다. 지금까지 몰라서 대처하지 못했다면, 이제는 제대로 알고 똑똑하게 대처하자!”.

 

이 책은 지난 23일에 발간 배포됐다. 종이책은 310 페이지이고, 가격은 웹북이 8100이다. 박 교수의 전적과 신분으로 볼때 "소비자들이 자동차 결함에 똑똑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안내서"로서의 제 기능을 넉넉히 할것으로 보인다.

 

이 책은 소비자들은 교통사고가 났을 때 그 원인이 자동차의 결함이라는 것을 인지하는 것조차 어렵다. 인지했다고 해도 제대로 대처하는 법을 몰라 큰 사고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러한 피해를 막기 위해 이 책에서는 자동차 결함의 가능성을 인지하고 분석하는 법, 신고할 때 미리 알아야 할 내용 등 구체적인 지침을 제시한다.

 

또한 사회적 이슈가 됐던 BMW 자동차의 화재 사고와 같은 예시를 들어 국도교통부의 리콜 제도의 현황과 문제점을 밝히고 있다.

 

자동차 결함은 국민의 안전과 크게 관련돼 있다. 20181월 결과에 따르면, 중대 결함에 대해 실시하는 리콜을 받지 않은 차는 무려 110만 대에 이른다. 리콜 대상 차량 다섯 대 중 한 대(19%)가 안정상 심각한 문제를 안고 그대로 달리는 셈이다.

 

박 교수는 서문에서 독자제현이 이 책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자동차 결함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고, 제대로 신고해 소비자의 권익이 증진되며 안전한 세상이 되길 바란다고 썼다.

 

이 책의 목차는

자동차 리콜, 똑똑하게 신고하자: 소비자 편

자동차 리콜 신고 요령

자동차 결함 신고 요령

제작공정 시 발생하는 도장결함의 이해

자동차 결함요인, 제동장치 결함 가능성부터 분석하라

급가속 대비 자동 변속시 사용 요령

미국교통부(NHTSA) 사례

'뉴스타파' 내 차 결함정보 프로젝트

 

자동차 결함 조사, 제대로 하자: 결함 조사자 편

결함 인지의 정의

결함조사 시 언론 보도의 문제점

결함 조사자의 자격

결함 조사자 자격 제도

제작 결함 조사 지시 제목의 중요성

리콜 시정방법 조사의 적정성

자동차 제작자의 자료 제출의 적정성

결함조사의 실제 사례

BMW 화재, 화재 조사 인력이 부족했다?

BMW 화재, 제작자가 주장한 시정방법 외에 다른 원인이?

치명적인 자동차 결함, 제동 장치 리콜 조사

리콜 결과를 조작하다

자동차 관리법 위반

재규어 랜드로버1

재규어 랜드로버2

재규어 랜드로버3

농기계 전복사고

리콜 조사 제도의 문제점과 개선안

소모품 안전관리 고지 요령

자동차리콜 국민감시단

리콜조사 기관의 문제점, 제작자가 비협조 시 기관의 대응은?

리콜조사기관의 문제점, 조직인력 예산

자동차 분쟁 해결 기관 단일화

리콜 시정조치 방법 개선안

자동차 결함분석 협력 체계 구축안

결함조사 협력업체 운영안

중고 자동차 전문 조사 기관

소비자 권익 보호제도 개선안

스텔스 차량 처벌 강화

리콜 제도 발전 방안

부록 부록 - 자동차(부품) 제작결함 조사 사업 업무 지침

부록 부록 - 자동차 제작결함 심사평가 위원회 운영 규정

부록 부록 - 건설기계 제작결함 조사 요령 등에 관한 규정

부록 부록 - 건설기계 제작결함 심사평가 위원회로 구성돼 있다.


박진혁 교수의 약력은 아래와 같다.

자동차결함, 리콜조사, 중고자동차 등 자동차분야에서 종사하면서 기술적이면서, 논리적이고, 법리적인 접근을 통해 오로지 국민안전 및 소비자 권익증진에 기여하는 전문가로 활동 중

 - (전)국토교통부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제작결함조사 책임연구원으로 근무

 - (현)서정대학교 자동차과 교수

 - (사)대한상사중재원 중재인, 한국자동차결함중재연구원장

 - (사) 한국소비자협회 경기북부지구협회장, 자동차검사명인명장

 - (사) 국민안전진흥원 국민안전보안관(정보탐색사), 교통분야 국민안전 강사

 - 고용노동부 자동차검사 및 리콜분야 우수숙련기술자

 - 대한민국산업현장교수,  자동차정비기능장, 직업능력개발훈련교사 등 26개 자격취득

 - 세이프데이뉴스 논설위원 겸 편집국 편집부장, 컨슈머포스트 자동차전문기자

 -  한국평생학습교육원(주) NCS 진로교육원 교육이사

 - (전) 미래창조과학부장관 ICT 규제개선 국민모니터링단

 - (전) 국가평생진흥원 평생학습계좌제 홍보대사

 - (2007, 2011, 2012) 교통안전공단이사장 표창

 - (2011) 교통안전공단 TS 생활의 달인 선정

 - (2015)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

 - (2016) 국무총리상 표창

 - (2016) 대한민국명가명품 대상 수상

 - (2017) 대한민국소비자 대상 수상

 - (2017) 중재전문가 아카데미원장 모범상 수상


 

논설실 김영배 논설위원장 겸 상임고문 kimyb123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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