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해양수산부, 항만 사업장별 총괄 안전관리계획, 이렇게 준비하세요
- 항만의 크레인과 컨테이너 모습(출처;보도자료)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항만하역사업자가 항만사업장별 총괄 안전관리계획을 원활하게 마련할 수 있도록 각 사업장에 ‘총괄 안전관리계획 표준(안)’을 배포하였고, 6월 28일 부산 국제여객터미널에서 항만사업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해양수산부는 항만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지난해 8월 「항만안전특별법」을 제정하였고, 「항만안전특별법」이 시행되는 올해 8월 4일부터 각 항만사업장 별로 사업장의 구조, 장비, 그리고 취급화물 등 특성을 고려하여 총괄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여 이행하도록 하고 있다.하지만, 처음으로 도입되는 제도이다 보니 현장에서는 준비에 부담을 가지고 있다.항만에 정박중 컨테이너와 크레인(출처;보도자료)이에 해양수산부는 항만사업장에서의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해 올해 2월 ‘총괄 안전관리계획 표준(안)’을 마련하였고, 4월까지 현장에서의 실증을 거쳐 보완한 후 지난 6월 17일 각 항만사업장에 배포하였다.또한, 현장에서 안전관리계획 표준(안)을 제대로 이해하고 총괄 안전관리계획에 반영시킬 수 있도록 6월 28일 부산에서 항만사업장별 교육을 실시한다.또한, 현장 교육 수요를 감안하여 추가적인 교육도 계획하고 있다.‘총괄 안전관리계획 표준(안)’은 취급하는 화물 유형에 따라 컨테이너 전용부두용(用), 일반화물 부두용(用), 공용부두용(用), 액체부두용(用) 등 4종의 표준안으로 구성되어 있다.또한, 작업별 위험구역 표시, 작업별 감독자 배치, 작업 전과 작업 중, 그리고 작업 후 안전수칙 이행 방법, 장비·근로자 통행구역 구분, 중장비 속도제한, 안전 상시점검 계획, 선사·하역사의 도급 및 임대계약자의 안전수칙 준수 서약서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정규삼 해양수산부 항만운영과장은 “더 이상 항만에서 우리 근로자들의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양수산부와 항만산업계는 「항만안전특별법」을 충실히 이행하여야 한다.”라며,“하역업계가 처음 도입되는 항만사업장별 총괄 안전관리계획을 특별법 시행에 맞춰 적시에 수립할 수 있도록 교육, 홍보 등 지원을 계속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이보도에 대해 자세한 내용을 원하면 해운물류국 항만운영과 정규삼과장(044-200-5770)이나 장기봉사무관(044-200-5773)에게 확인하면 된다.
- 2022-06-28

- 한국도로공사 - BIM S/W 개발사, 고속도로 BIM 설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 김일환부사장, 이경훈 ㈜한맥기술 대표이사, 고영현 ㈜마이다스 아이티 대표이사,김덕섭 ㈜벤틀리시스템즈 코리아 지사장,오찬주 ㈜오토데스크 코리아 전무 업무협약 체결 후(출처;보도자료)한국도로공사(사장 김진숙)는 지난 24일 국내‧외 BIM S/W 개발사인 ㈜마이다스아이티, ㈜벤틀리시스템즈 코리아, ㈜오토데스크 코리아, ㈜한맥기술과 고속도로 전면 BIM 설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BIM이란 3차원 모델과 건설정보(자재, 공정, 공사비, 제원 등)를 결합해 건설 全 과정의 정보를 통합 생산·관리·활용하는 기술이다.BIM 설계는 관련 S/W를 이용해 시설물을 모델링하고 그 결과물에서 필요한 도면을 추출하는 순서로 실시되며, 설계 단계에서 주행, 배수, 경관 등의 조건을 시뮬레이션으로 구현해 사전 검증이 가능하다.고속도로 전면 BIM 설계 활성화 모양(출처;보도자료)이번 업무협약은 기존 BIM S/W가 건축, 토목시설 설계 등 범용적으로 사용돼 고속도로에 특화된 모델링 기능이 없으며, 자동으로 도면이 추출되지 않아 수치 입력 등 추가 인력작업이 발생하는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추진됐다.한국도로공사와 S/W 개발사는 △고속도로 시설물 구현이 용이한 BIM 모델링 및 도면 자동생성 기능 개발 △BIM 설계 최적화를 위한 설계기준 보완 △기술개발에 필요한 테스트베드 제공 등 BIM 설계 생산성 향상을 위한 S/W 기능개선에 협력한다.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2019년에 국내 최초로 전면 BIM 설계를 도입한 후 2021년부터 모든 설계에 BIM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며,“앞으로도 BIM 생산성 향상을 위해 필요한 기술과 제도를 지속적으로 보완해나가겠다”고 말했다.이보도에 대해 자세한 내용을 원하면 설계처 구조설계팀(팀장 이진만) 안재형차장(054-811-3151)이나 홍보실 언론홍보팀(부장 고건웅) 조민식차장(054-811-1331)에게 확인하면 된다.
- 2022-06-28

- 행정안전부, 인명구조함, 비상급수시설 안내한다...주소정보 제공 기업설명회 개최
- 국민생활 편의 및 안전 도모, 관련 산업 활성화기대 목표(출처;보도자료)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6월 28일 14시, 서울특별시 교통회관에서 주소정보를 제공받아 활용하는 200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주소정보 제공 및 활용지원을 위한 기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우리 동네 비상급수시설, 인명구조함, 졸음쉼터 등의 위치를 쉽고 정확하게 찾을 수 있게 된다.행안부는 이번 설명회를 위해 6월 17일부터 24일까지 사전 등록을 진행하였으며 약 200여 개의 기업들이 참여할 계획이다.이 자리에서 행정안전부는 도로명주소법 개정(2021.6.9.) 등으로 인한 변화된 주소정책을 설명하고, 공개(또는 제공)하는 주소정보를 안내한다.아울러, 기업이 제공하는 주소정보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 사례를 공유한다.먼저, 변화된 주소정책은「제1차 주소정보 활용 기본계획(2022.6.3.)」에 따른 것으로 이전의 개인 거주지를 의미해 왔던 ‘주소’를 공간 속 객체의 위치식별자인 ‘주소정보’의 역할을 기업들과 공유한다.행안부는 향후 5년간 국내 주소정보 기반시설을 2배 이상 확충하고 1조 원 대 주소정보산업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이에 따라 주소정보는 9종에서 50종으로 확대 제공된다. 개편된 주소정보 중 ‘공개하는 주소정보’는 17종이며, ‘제공하는 주소정보’는 33종이다.‘공개하는 주소정보’는 주소기반산업지원서비스(business.juso.go.kr)에서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으며, 좌표나 도형이 포함된 ‘제공하는 주소정보’는 사용자의 신청에 따라 이용목적 심사 후 제공된다.개편된 50종의 주소정보 중 신규 공개·제공하는 주소정보는 대부분 사물주소로, 사물주소가 확대 구축(12종)됨에 따라 육교승강기, 둔치주차장, 버스정류장, 지진해일대피장소, 졸음쉼터, 어린이공원, 지진옥외대피장소, 택시승강장, 소공원, 비상급수시설, 인명구조함, 드론배달점 사물주소 정보가 제공된다.행안부는 그동안 발전소, 위험물 처리·저장 시설 등 보안관리 대상에 부여된 주소정보를 일반에 제공하지 않았으나 길안내(내비게이션) 등 제한된 목적으로만 사용할 수 있도록 보안심사를 시행하여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한편, 기업들은 주소정보를 이용한 서비스 사례를 발표하고, 주소기반산업협회는 기업간 주소정보 공유 효율화 및 주소정보산업 통계작성 등 관련 산업의 체계적 지원에 필요한 기초연구 진행사항을 발표한다.서비스 사례는 2개의 회사가 발표를 진행할 계획이며, ㈜휴빌론은 잠실역 전체가 하나의 주소였으나 잠실역 내부에 도로명이 부여되고 상가마다 도로명주소가 부여되면서 ‘잠실역 지하상가에 부여된 입체주소’를 이용한 실내 내비게이션 활용사례에 대해 발표한다.㈜나인하이테크는 국가지점번호를 활용해서 등산 동호인들이 산악 등에서 만남의 장소를 정하거나 긴급구조를 요청할 수 있는 앱을 개발하여 출시한 사례를 발표한다.주소정보는 건물‧사물‧공터 등의 길안내(내비게이션) 뿐 아니라 드론 배송 및 자율주행 배송 등 첨단서비스에서 위치를 소통하는 핵심수단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최훈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국민 누구나 긴급한 상황에서 인명구조함이나 비상급수시설의 위치를 안내 받을 수 있도록 기업의 협조를 요청드린다.”라며,“앞으로 정부는 전 국토에 촘촘하게 주소정보를 구축하고, 기업은 이를 이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발굴해서 주소정보산업이 새로운 산업군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이보도에 대해 자세한 내용을 원하면 지역발전정책관 주소정책과 송정아과장(044-205-3551)이나 김도현주무관(044-205-3560)에게 확인하면 된다.
- 2022-06-28
![[최수남 기자의 용산 대통령실 방문 후기] 정부가 내건 실천 구호](/storage/메인-용산.jpg)
- [최수남 기자의 용산 대통령실 방문 후기] 정부가 내건 실천 구호 "더 가까이 국민 속으로!" ... 구호 공감 및 체감도 있어
- <지난 24일, 용산대통령실 방문 기념으로 필자도 우선 한 컷 찍고 나서 취재했다. 사진 정면 오른쪽 대형 휘장 걸린 곳이 대통령실이다. 왼쪽이 통칭 국방단지다. 최수남 기자> [대통령실이 북악 청와대에서 용산 국방단지로 옮긴지도 어언 두 달이 돼 간다. 처음엔 이런저런 말도 많고 국민도 반대가 더 많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특단으로 이행됐다. 지금에 이르러서는 이전에 대한 지지율만은 갈수록 상승 호전되고 있다. 맞물린 구 청와대 터는 방문자가 이미 100만을 넘었고, 예약자가 800만에 가깝다. 흥행이라면 흥행이다. 본지 최수남 논설위원이 용산 대통령집무실 개방 시즌에 맞춰 방문 취재했다...편집자 주] 지난 24일 오후 5시,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 1번 출구에서 내리자 용산공원 14번 게이트 방향의 안내소에서 공원 입장에 관해 친절히 응대해 줬다. 먼저 신분증을 제시하면 출입허가 신청이 돼 명패 교부와 손목 띠를 교부 받아 비행기 탑승 때처럼 적외선 검색대를 통과하고 몸수색을 시행한 후 물과 바람개비를 받아 관람을 시작했다. 관람코스는 2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해설사의 인솔로 설명을 들으며 30여분 걸리는 도보 관람이다. 또 하나는 조그마한 5인승 카트 버스라는 꼬맹이 전기차에 탑승 후 장군 숙소 주변과 야구장 및 경호장비전시 지역을 둘러보는 코스다. 대통령 집무실 주변을 돌아보기 위해서는 6번 코스에서 하차하여 5번 코스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검색을 두 차례 시행하고 몸수색까지 마쳐야 집무실 주변의 입장이 가능하다. 오늘은 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싶었다. 70세쯤 되어 보이는 가이드는 정문 앞의 게시판에서 관람코스와 공원의 유래에 대하여 자세히 설명했다. 한 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금단의 땅이었던 용산 미군기지가 이제 대한민국 최초의 공원으로 다시 우리 곁으로 돌아왔다고 했다. 사실 용산(龍山)은 주지하는 바와같이 우리의 아픈 역사가 겹겹이 쌓여있는 공간으로서 멀리는 몽고군과 왜군의 병참기지로 사용된 적이 있으며 일제강점기에는 일본군이 용산역을 이용해 각종 군수물자와 우리 곡물을 수탈해 일본으로 가져갔다. 건너 길옆에 보이는 주황색 지하벙커에서는 온갖 만행을 저지른 곳이라 차마 입에 오르기도 송구하다고 설명했다. <용산대통령실 방문 안내 홍보물. 참신한 구호 "더 가까이 국민 속으로"가 눈에 들어온다. 이전과 개방의 의지가 엿보인다. 최수남 기자>1945년 8월15일 해방 후에는 미군이 주둔해 오늘까지 군사기지로 사용돼 오던 80여만 평 가운데 약 10만평 정도가 우리가 지금 서 있는 곳이라 말했다. 정말 용산기지는 그 넓이가 300만m2의 여의도나 남산에 비견되는 크기지만 가까우면서도 감히 우리가 다가갈 수 없었던 금단의 지대였다. 용산기지지역 공원화는 2003년 한국과 미국의 정상이 용산기지를 평택으로 이전을 함에 합의함으로써 2005년 공원화 결정으로 지금의 전환기를 맞게 되었다. 특히 최근 대통령실이 용산 공원 내 국방부 청사의 뒤쪽 지역으로 이전을 하면서 용산공원과 맞다은 셈이다. 그런 곳이 이제는 국민의 품속에서 마음껏 소통의 장소로 거듭나게 돼 저마다 희망의 꿈을 펼치는 좋은 공간을 갖게 된 기쁨은 감개무량하다. 가이드는 “앞으로 국가공원으로서 기능을 구비해 민족성과 역사성 및 문화성을 갖춘 국민의 여가 휴식공간으로 일익을 담당할 것이며, 자연생태 공간 등으로 조성될 예정” 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역사에 남을 소중한 공간이라 우리가 함께 용산공원을 만들어 나아가는 일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조심스럽게 부탁했다. 용산공원은 “더 가까이 국민 속으로”가 미래상의 캐치프레이즈다. 올해 6월 10일 시범개방이 26일까지로 마감됐으나 앞으로 더욱 정비를 잘해서 9월경에 재개방을 한다는 방침이다. 이제는 대통령실이 용산공원 근처에 이전이 완료되었는바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소망이 담긴 소통의 공간이 되기 위해서는 실제 공원의 조성도 중요하고 참여하는 국민들이 무엇인가 얻고 가는 계기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대통령실 남측 일대에서 스포츠 필드에 이르는 공간을 시범적으로 개방하면서 “국민이 열다, 국민과 걷다, 국민과 만나다, 국민이 만들다” 의 4개의 주제로 프로그램을 준비 및 진행했다. 공원을 걸으면서 느낀 점은 우선 대통령 집무실 근처에 빨강 벽돌담 넘어 회색빛의 시멘트 가옥이 눈에 확 띄었다. 내부는 알 수 없으나 이를 잘 수리하여 “대통령 관저”로 꾸며도 좋을 듯 보였다. ‘대통령실’ 이름을 대국민 공모했으나, 결정하지 못한 것을 보면 마땅한 것이 없는 모양이다. 이에 몇 가지 주안점에 의해 작명을 제안한다. 첫째, 용산 대통령실이 국민과 화합, 화평, 화목한 정치를 펴 주길 원하는 의미로 ‘용화대(龍和臺)’를, 둘째, 국민과 함께하며 모두가 정책에 동참할 수 있는 친절함의 뜻으로 ‘모두(MODOO)의 집’, 셋째, 국민과 신뢰의 바탕에서,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정부라는 뜻에서 ‘상식대(常識臺)’ 하면 어떨까.<2016년 서울시 발표 용산공원 개발 계획도. 거대한 지역임을 한 눈에 알 수 있다. 최수남 기자>
- 주필실/2022-06-28
![[최수남 기자의 충효마을 탐사] 서울 동작구는 어떻게 전국 제일 충효의 고장 됐나?](/storage/효사정-최.jpg)
- [최수남 기자의 충효마을 탐사] 서울 동작구는 어떻게 전국 제일 충효의 고장 됐나?
- <지난 18일, 플로깅 겸해 찾은 이웃 마을 흑석동 소재 효사정. 최수남 기자>[서울 동작구는 충효의 고장으로 전국에 널리 알려져 있다. 어떤 사유일까?우선 충(忠)에는 <국립 서울현충원>과6·25때 한강 탈환 격전지라 세운<학도의용병현충비>가 있다. 여기에 더해만고충절 표상인 <사육신공원>도있다. 효(孝)는 조선 초기 천하 효자 노한(盧閈) 대감이 살았던 사적인 <효사정(孝思亭)> 정자가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곳이니 만큼 명실공히 전국 제일 충효의 고장이 아닐 수 없다. 지난 18일, 본지 최수남 논설위원이 이 유서 깊은 명소 효사정과 이 동네 흑석동 출신 개화기 시인이자 소설가인 심훈 선생 흔적을 찾아 나섰다...편집자 글] 효사정 구 터는 세종 조에 한성 부윤과 우의정을 지낸 노한(盧閈) 대감 (좌의정 민제의 사위로 태종 이방원과는 동서지간)의 별서(別墅) 자리다.노 대감의 시호는 공숙공이며, 자는 유린이다. 노 대감이 모친을 여의고 3년간 시묘를 했던 자리에 정자를 짓고, 북쪽 개성에 있는 아버님 산소를 바라보며 추모했다는 곳으로 알려졌다. <효사정을 오르내리는 길은 동편과 서편 양쪽에 나 있다. 동편은 흑석동 쪽에서진입하는데 경사가 험해 데크계단을 설치했다(아래 사진). 서편은 노량진/한강대교 방향에서 진입한다. 정문 격으로 평탄해 진입이 용이하다. 심훈 문학길과 학도의용군충혼탑도 이 곳에 있다. (사진= 편집국), 최수남 기자>서울 지하철 9호선 흑석역 1번 출구로 나가면 큰 길가 오른쪽 방향으로 맞닥뜨리는 언덕배기 꼭대기에 효사정이 있다. 현재는 당시 모습도 아니고 위치도 원래 있던 곳과는 좀 다른 곳이라고 말 하지만, 풍광은 여전히 아름답다. 누구도 부인 못할 가히 일품경이다. 공원 오가는 길에는 이 마을 출신 시인이자 소설가인 심훈 선생을 추모하는 여러 개의 석비도 있다. 문학 공원길에 곱게 세워진 작품 비석에서 그의 작품 세계를 맘껏 느껴 볼 수 있다. 지금의 신축 효사정은 1993년에 한강변 흑석동 절벽위에 신축된 정각이다. 북쪽 바로 아래가 올림픽대로와 한강이다. 용산과 남산, 멀리 북한산, 마포 등 전경이 보여 탁 트인 시야를 훤하게 밝혀주는 곳이다. 위치나 연고를 비롯해 날렵하면서도 묵중한 정자 건축미가 우리 민족의 역사· 문화적 가치를 자랑할 만큼 잘 보여 준다. 원래 이곳은 서울의 우수한 조망 명소로 지정될 만큼 풍광이 뛰어나지만, 깍아지른 절벽으로 지대가 높아 위험하고 외진 탓에 일반인 접근이 쉽잖아 인적이 드물었다. 이를 우려한 관할 동작구청이 2018년에 개선 공사를 해 접근성을 크게 호전시켰다. 쉬운 진입을 위해 연결로와 엘리베이터도 개설했다. <심훈 선생 동상과 시비. 효사정 동편 진입로에 있다. 최수남 기자>이때 이곳을 주변의 풍광과 함께 이야기와 사색이 흐르는 문화공간으로 특별히 조성했다. 아울러 심훈 문학비와 안내판을 설치해 지역 특색을 살린 문학길도 조성했다. 사방을 관망할 수 있는 전망대와 산책로를 테크로 만들어 걷기에 좋고 도심 속 쉼터로 탈바꿈시킨 것이다. 전통 문화발전 및 친시민적 유효적절한 사업으로 생각된다. 모든 서울 시민과 전 국민 누구나 문화 역사와 자연을 쉽게 누릴 수 있도록 만들어 찾아오는 관람객이 걷고, 쉬어가고 싶은 아름다운 장소로 변모했다. 동작구에 오래 거주한 마을지도자인 한상락(80) 전 사당3동 주민자치위원회장은 “서울 한강을 끼고 있는 정자(亭子)중 가장 아름답다”고 설명했다. 압구정이나 망원정도 이름이 났지만 효사정도 그 못지 않다. 이곳에 시비로 새겨진 심훈 선생은 1901년 9월, 지금 이 동네인 흑석동에서 태어나 1926년 동아일보에 탈춤을 연재하면서 알려졌다. 최고의 걸작 상록수는 교과서에도 실릴 정도로 유명하다. 필자도 청소년기에 읽었던 소설이라 기억이 아련하지만, 그 내용은 1935년 1월 경기도 반월면 샘골에서 농촌 계몽활동을 펴다 요절한 최용신의 이야기를 소설로 쓴 것으로 1935년 동아일보 “창간 15주년 장편 소설부문 특별 공모”당선작이다. <효사정에서 직경 100미터 거리인 흑석동성당 입구에 있는 심훈 선생 생가터 표지석(사진= 편집국), 최수남 기자>1935년 9월 10일~1936년 2월 15일까지 연재되어 엄청난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그는 시인, 소설가, 영화인, 영화 저널가이기도 했다. 선생은 상록수의 영화화를 애쓰다가 1936년 9월 16일 향년 36세의 안타까운 젊은 나이에 장티푸스 질병으로 세상을 떠나 주위를 슬프게 했다. 그의 고향 충남 당진에는 생을 마감할 때까지의 산 연도별 기록물과 그의 작품들이 길을 따라 길게 펼쳐져 있음도 대단한 기록물이 정리되어 있다. 그는 진리와 진실 앞에 참으로 행동적이고 저항적인 지성인이었다. 작품들마다 민족주의와 계급적 저항의식 및 휴머니즘이 기본 정신을 이루고 있다. 특히 농민 계몽문학에서 리얼리즘에 입각한 본격적인 농민문학의 장을 여는데 누구보다 더 크게 공헌한 작가라 생각된다. 심훈을 기리는 문학길에서 조국의 광복에 대한 염원이 담긴 그의 대표 시 “그날이 오면”을 문학비 앞에서 잠시 길을 멈추고 감상하며 그날의 역사를 다시금 되새겨 봤다. <효사정 입구 심훈 문학길에 있는 학도의용병현충비. 6·25 때 전사한 학도의용병의 애절한 슬픔을 잊지 않고 고이 간직하고자 전후 5년 만에 한강탈환전 격전지인 이곳에 우뚝 세웠다. (사진= 편집국), 최수남 기자>이 효사정 길에는 1950년 한국전쟁 당시 조국과 민족을 위해 몸 바친 학도의용군들의 높은 뜻을 기리고 이를 되새기기 위해 지난 1955년 6월 25일 건립한 ‘학도의용병현충비’가 우뚝 서있다. 비의 상단에는 세로로 길게 비명(碑銘)이 새겨져 있다. 당시 치열했던 전투에 참가한 학도의용병의 이름이 새겨진 이 비를 다시 가슴 바탕에 새기며 애도의 묵념하는 시간을 가지며 애국심을 다졌다. 한편, 이날 취재에는 사당3동 주민자치회(회장 김종완) 일부 회원과 동행해 취재해 각자의 효심을 되새기면서 플로깅도 겸했다. 참가 회원은 쓰레기봉투와 휴대용 집개를 미리 준비해 이웃 동네인 흑석동 효사정으로 이동했다. 둘러본 효사정 공원은 다른 곳 보다는 깨끗한 편이나, 아직도 몰지각한 사람이 있어 담배꽁초와 휴지를 아무렇게나 투기해 놔 실망이 컸다. 어느 사람은 담배꽁초와 휴지, 비닐, 종이 포장지 등을 생각 없이 마구 던져 버리고 누구는 쨍쨍한 햇볕 아래서 나무더미 속을 뒤져서 찾아 줍는 상황이다. 모두가 함께 사용하는 공공기물과 자연공원이기에 함께 가꾸고 정돈해야 하는 시민정신(市民精神)이 언제나 필요하다. 요즘 우리 주변엔 흔히 ‘깨시민’이란 말이 유행하지만, 그런 정치 뿐만 아니라 생활 속의 민주화 추구 및 참된 시민 정신이 더욱 절실해 보인다. ‘깨시민’ 못잖게 절실한‘참시민’ 상을 제안한다.<효사정에서 내려다 보이는 올림픽도로와 한강 건너 용산의 모습이 아련하다. 한강을 등지고 편히 쉬는 서울 시민 모습에서 이곳이 절경임을 미루어 알만하다. 사진제공= 편집국. 최수남 기자>
- 주필실/2022-06-27

- 해양수산부, 여름 휴가철에 앞서 낚시어선 안전 점검합니다
- 낚시어선 안전점검 사진 모음(출처;보도자료)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휴가철을 맞이하여 6월 27일부터 7월 22일까지 26일간 여름철 낚시어선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한다.낚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낚시 어선 이용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이번 여름 휴가철에 낚시 어선 이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이에 해양수산부는 해양경찰청, 지자체, 수협중앙회 어선안전조업국,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낚시어선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이번 안전점검은 전체 4,422척의 낚시어선 중 올해 사고 이력이 있는 낚시어선 48척과 총톤수 5톤 이상이며 낚시 승객이 13명 이상 승선하는 낚시어선 1,764척 중 무작위로 선정한 낚시어선 395척 등 총 443척에 대해 실시한다.구명조끼와 구명뗏목 등 안전설비 비치여부, 통신기기와 소방설비의 작동상태, 종사자의 교육 이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며, 사고 이력이 있는 낚시어선은 사고 발생원인에 맞는 맞춤형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한편, 해양수산부는 낚시어선 안전수칙에 대한 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교육방송(EBS)과 협업으로 낚시객이 지켜야 하는 안전수칙을 홍보하는 영상을 제작하여 송출할 예정인데, 인기 캐릭터 펭수, 그리고 가수 케이씨엠(KCM)이 출연한다.본방송은 오는 7월 1일 19시 35분에 EBS1채널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며, 한국교육방송(EBS) 유튜브 채널인 ‘자이언트 펭TV’에서도 같은 날 공개될 예정이다.최용석 해양수산부 어업자원정책관은 “낚시어선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과 함께 낚시인과 낚시어선업자 스스로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안전점검과 낚시 안전수칙 홍보를 통해 안전한 낚시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이보도에 대해 자세한 내용을 원하면 어업자원정책관 수산자원정책과 임태호과장(044-200-5530)이나 박지훈사무관(044-200-5538)에게 확인하면 된다.
- 2022-06-27

- 질병관리청, 「고혈압 환자들을 위한 혈압 토크 콘서트」 개최
- 「고혈압 환자들을 위한 혈압 토크 콘서트」 개요(출처;보도자료)질병관리청(백경란 청장) 국립보건연구원(권준욱 원장)은 심뇌혈관질환의 발생 원인 질환인 고혈압의 예방관리 및 극복 이행제고 전략 마련을 위해 ‘고혈압 조절을 위한 저나트륨식이 이행제고 연구’ 과제를 지원하고 있으며 본 연구에서 도출된 결과를 기반으로 6월 28일에「고혈압 환자들을 위한 혈압 토크 콘서트*」를 연구팀과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본 토크 콘서트는 고혈압으로 인해 발생하는 관련 질환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일반인 및 고혈압 환자들의 혈압조절을 위한 실천 방안으로 저나트륨 건강증진 식단을 실천 이행하는 것을 권고하고자 마련되었다.이번 토크 콘서트에는 신경학, 순환기내과학, 영양학의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고혈압이 심장질환이나 뇌졸중과 같은 중증 만성질환의 발병에 미칠 수 있는 영향 등을 소개하고 일상생활에서 식단관리를 통한 혈압 조절 방법 중 저염 식단 섭취에 관한 혈압조절 효과성에 대한 결과 발표와 토론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특히, 저염 식단 실천을 제대로 실행하기 위한 ‘자가 혈압 측정 및 나트륨 섭취량 확인 앱’의 사용 방법, 간편한 저염 건강 식단 등 이행실천 방안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은 “우리나라 성인 고혈압 유병률은 약 32.9%(’19년 기준)에 달하며, 60세 이상 인구에서는 절반 이상이 고혈압 환자”라고 밝히면서,“일상생활에서도 고혈압을 예방하고 조절하기 위한 최적의 방법을 마련하여, 누구나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실천도를 높일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며 “가장 일상적 행동인 식사 섭취에서부터 고혈압 관리를 할 수 있는 실천 전략들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또한 “본 연구에서 개발한 ‘저나트륨 건강증진 식이’ 실천만으로도 혈압 조절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향후 대국민 저염식 레시피의 교육 및 보급 확산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보도에 대해 자세한 내용을 원하면 만성질환융복합연구부 심혈관질환연구과 김원호과장(043-719-8650)이나 이승희연구관(043-719-8664) 또는 김은미선임공무직(043-719-8657)에게 확인하면 된다.
- 2022-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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