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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불고 필유린 , 재난에는 필이웃!..부산 소방재난본부 직원 및 의용소방대원, 경북지역 태풍 '미탁' 상흔 복구
8~ 9일 , 120여 명 출동, '경북 울진 온정면'지역 긴급복구 활동 지원

  • 최초노출 2019.10.10 10.57 | 최종수정 2019-10-10 오전 11:03:35

 태풍 '미탁' 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경북지역 긴급 복구지원에 나선 부산소방재난본부 소속 소방공무원들과 의용소방대가 복구에 땀 흘리고 있다. (사진= 부산소방재난본부). 글 이경애 기자. 


부산소방재난본부(본부장 변수남)와 의용소방대(연합회장 문병기, 이하 의소대)는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1박2일에 걸쳐 태풍 '미탁'으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울진군 온정면의 복구 지원에 나섰다. 타 도 먼 지역이지만 이웃의 피해 복구가 신속을 요하는 일이라 망설이지 않았다.


이날  부산소방재난본부 공무원 및 의용소방대원 120여 명은 한글날 공휴일까지 반납한 채 새벽길을 나서 수해 현장을 찾아 달려가 조기복구에 총력을 쏟은 점은 인상깊은 봉사활동으로 기억된다.


그 중에는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부산 사하구 산 사태 매몰지역에서 구조 및 복구작업에 1주일 이상을 받친 사람도 있다. 그야말로 재난의 험산을 넘고 넘어서 왔다. 산을 만나면 길을 내고, 물은 만나면 다리를 놓는 다는 말이 있고 군에선 풍찬노숙이란 말도 쓰지만, 참으로 이들에게 부합한다 하겠다.

 

변 본부장은 수해현장으로 향하는 직원과 의용소방대원을 격려하면서 ''피해지역 주민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 긴급하게 복구지원을 실시하게 되었으며, 하루 빨리 피해복구가 되어 정상화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1일차 토사제거 작업중인 태풍 '미탁' 경북 피해지역부산 긴급 피해복구 지원팀(사진제공 = 부산소방재난본부)  글,이경애 기자.

2일차 보수작업 중인 태풍 '미탁' 경북 피해지역 부산 긴급 피해복구 지원팀(사진제공 = 부산소방재난본부)  글, 이경애 기자


이 긴급복구 지원팀은 재해현장에 도착하자마자 전쟁터를 방불케하는 피해현장을 보고 휴식할 틈도없이 복구작업에 돌입했다. 이 팀은 온정면 덕산3리, 온정1리, 금천3리 등 3개 지역에 배치되어 주로 주택침수로 인한 토사물 제거작업을 펼쳤다.


이날 긴급 피해복구지원팀 부산기장소방서 대표들을 이끈 하재식 원전전문대 대장은 ''눈으로 직접 확인한 현장은 언론보도를 통해 접한것 보다 훨씬  그 피해가 큰것같다'' 면서 함께한 팀원들을 격려하면서 복구현장 지원에 앞장서기도 했다.


이후 이들은 부상자나 특이사항 없이 소정의 활동을 마치고 밤늦은 시간 부산으로 전원 무사 귀가했다.


오렌지색 의소대 조끼를 입고 화재, 재난 그 어떤 위험한 현장일지라도 국민안전 위해 소방공무원과 늘 함께하는 '의용소방대'는 날개없는 천사들이다. 이름해 수호천사. 안전의 용사. 의소대의 활약에 국민은 안심하고 잠든다.


부산 의소대의 이번 활동으로 지난 2011년 서초 우면산 산 사태 때 제주도의소대가 서울까지 달려와서 빗속에 땀흘려 복구하던 그 장한 장면을 다시 연출했다. 숭고한 정신을 가진 의소대가 늘 국민 옆에 존재함을 여실히 증명해 보여준 쾌거가 아닐 수 없다.


대한제국 고종황제 때부터 존재했던 뿌리깊은 의소대는 대한민국 전국에 있고, 멀리서도 나를 구하러 달려온다고 국민이 믿게 됐다.


태풍 '미탁' 경북 피해복구 지원에 나선 부산소방재난본부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로 구성된 부산 긴급피해 복구 지원팀이 다리 난관에서서 험악하게 씻겨나간 개천을 바라 보고 자연의 파괴적 위력에 놀라워 하고 있다.(사진제공 = 부산소방재난본부). 글 이경애 기자.

이경애 안전부장 겸 부산취재본부장
lke2401@naver.com

지방국 이경애 안전부장, 부산취재본부장 lke24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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