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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5 국악으로 그려낸 한국무용 ‘검은 돌, 모래의 기억’ 브라질 무대에 오르다
문체부, 한-브 외교 60주년 기념...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문화교류 확대 기대

  • 최초노출 2019.10.04 16.36 | 최종수정 2019-10-04 오후 4:36:16


.한국-브라질 수교 60주년 기념,10. 4~5 ,브라질 상파울루 시립극장에서 '검은 돌: 모래의 기억’개최(사진=문체부제공)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한국-브라질 외교관계 수립 60주년을 기념해 국립현대무용단(예술감독 안성수), 한국국제문화교류 진흥원(원장 김용락), 주브라질한국문화원(원장 권영상)과 함께 10월 4일(금)과 5일(토), 브라질 상파울루 시립극장에서 국립현대무용단의 신작 공연 ‘검은 돌: 모래의 기억’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는 무용수 본연의 아름다움을 담은 안무와 함께 전통 국악으로 연주되는 새로운 춤곡을 결합해 한국적 아름다움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립현대무용단은 한국을 대표하여 2010년 창단한 국내 유일의 국립 현대무용단체다. 창작역량을 지닌 예술가들과 함께 춤을 통해 동시대의 역사와 사회, 일상에 대해 이야기하며 지역과 세대를 아울러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한국적 현대무용을 지향한다.


이번 국립현대무용단의 신작 공연 ‘검은 돌: 모래의 기억’은 안성수 예술감독의 2019년 신작으로, 안무가 안성수 특유의 탐미주의가 발현되는 작품이다. 성수 예술감독은 우리나라가 가진 가장 아름다운 것이 사람이고, 바로 그 사람의 춤과 음악이 무엇보다 아름답다며 이번 작품을 통해 무용수 본연의 아름다움에 대한 탐구에서 시작해, 몸의 언어와 음악 사이의 합일점을 찾아간다고 말했다.


또한 <검은 돌: 모래의 기억> 속 모래의 비유는 결국 사람이다. 단단한 돌이 한줌 모래로 흩어지기까지 숱한 우연이 그 시간을 채우는 것처럼, 우연은 우리의 시간 위에 흔적을 남긴다. 시간에 새겨진 우연을 통해, 우리 각자의 존재는 고유함을 갖게 된다.


<검은 돌: 모래의 기억>의 음악 역시 주목할 점이다. 2017<제전악-장미의 잔상>에서부터 안성수 예술감독과 작업해 온 작곡가 라예송이 <검은 돌: 모래의 기억>의 작곡 및 음악감독으로 참여한다.


국악기를 베이스로 한 새로운 춤곡을 통해, 움직임의 본질과 감각적으로 마주한다. 라예송 음악감독은 모래가 처음에 무엇이었는지, 겉으로 보기에는 알 수 없지만 모래 안에는 그 모든 것이 남아 있다. 작품을 보면서 모래가 느껴진다면 저게 무엇이었을까?’ 생각하면서 보면 재미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중남미 최대 한류 국가로서 케이팝(K-pop), 드라마, 영화 등 대중문화를 중심으로 팬층이 형성되어 있다. 최근에는 우리나라 순수예술에 대해서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2018년에는 한국 전통음악에 맞춘 현대무용공연인 ‘낙:타(Nak:Ta, 落打)’와 ‘속도’가 성황리에 개최된 바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한국과 브라질이 수교 60주년 기념 공연을 통해 서로 깊은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양국 간 문화교류를 더욱 확대할 수 있기를 바란다. 문체부는 앞으로 브라질 국민들에게 한국의 우수한 현대무용을 소개하고, 장기적으로 문화교류를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취재부 인동석 팀장 iacn15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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